‘CTLA-4’, 복부대동맥류 치료 가능성 확인
쥐 연구 결과 CD4 +T세포 축적 감소, 대동맥 염증 약화 확인
입력 2019.06.04 06:00 수정 2019.06.0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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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T세포에 있는 단백질인 ‘CTLA-4’을 이용해 안지오텐신 II로 인한 복부대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5월 30일 미국국립의학도서관 사이트에 ‘쥐에서의 CTLA-4을 이용한 안지오텐신 II- 유발 복부 대동맥 동맥류 형성 예방’ 연구결과에 대한 논문이 게시됐다.

CTLA-4는 CD28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항원으로  T-세포가 활성화됐을 때 B7와 결합하여 T세포의 기능을 차단하고 T-세포의 암세포에 대한 인지기능과 사멸작용을 차단시킨다.

이러한 CTLA-4를 이용하여 항체를 개발, T-세포가 면역회피신호를 받지 못하도록 만들어 암세포를 사멸하는 항암치료제(대표적으로 이필라주맙)로서 이미 많이 알려진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T-세포 매개 면역 반응을 통한 혈관 염증은 복부 대 동맥류(abdominal aortic aneurysm, AAA)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T세포 보호 억제 분자 ‘CTLA-4’의 면역반응이 강력한 음성 조절자로서 작용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팀은 삼투압 미니 펌프를 이용해 CTLA-4 형질을 전환한 쥐와 아포 리포 단백질 E결핍 쥐에게  안지오텐신 II를 포함한 고콜레스테롤 식이를 먹이자 90% 쥐에게서 복부대동맥류가 생겼고 그 중 50%는 동맥류파열로 사망했다.

반면, CTLA-4를 과발현시킨 쥐에서는 66%에서 복부대동맥류가 발현했고 동맥류파열로 인한 사망률은 26%로 나타났다. 또한 복부대동맥의 직경을 현저히 감소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보호효과는 임파구 조직 안에서 CTLA-4의 리간드인 CD11c+수지상 세포에 대한 CD4+T세포의 감소 효과와 보조자극 분자 CD80 및 CD86의 하향 조절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CTLA-4 과발현 작용은 쥐의 대식세포 및 CD4 +T세포의 축적을 감소시켜 대동맥 염증을 약화시키고 혈관의 완전성을 보존했으며 AAA 및 대동맥 파열에 대한 감수성 또한 감소시켰다.

하지만 연구팀은 AAA의 발달에서 CTLA-4의 역할은 아직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AAA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으로서 T 세포 보조 억제 분자 CTLA-4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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