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옳은 것을 향해 도전하는 것"
조윤성 서울대 명예교수
입력 2007.12.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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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길을 걷는 사제지간으로 때로는 동료로 함께 호흡하며 지낸다는 조윤성 박사(사진 왼쪽)와 장우성 박사.

조윤성 교수하면 무엇보다 ‘임상약학’이란 단어가 연상 될 만큼 이 분야에서는 가히 독보적인 존재. 조 박사는 1969년 미국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Clinical Pharmacy를 ‘임상약학’이란 우리말로 번역 소개했다.

임상약학의 의미에 대해 조 박사는 “약사는 의사와의 대화가 가능해야 하며 최신 약학정보와 지식으로 무장, 환자 케어가 가능한 실력 있는 약사를 양성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라고 정의했다.

조 박사는 임상약학으로 무장한 개국약사는 국민을 건강하게 하는 가장 유익한 일을 행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세계로 진출 할 수 있는 글로벌인재가 될 수도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한다.

미미했던 임상약학 연구모임이 이제는 사단법인 대한약학회의 정식분과학회인 개국약학분과학회(KCPA. Korea Commmunity Pharmacy Association)로 성장 발전했으며 미국의 NCPA도 인정하는 단체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조윤성 명예교수의 일과는 말 그대로 빽빽한 스케줄이다.

조 교수의 일과는 서울대학교, 부천시약사회, 대한약사회로 이어지는 개국약사대상 강의가 주다. 강의내용도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는 최신약학정보와 지식들로 채워진다고 한다.

즉 병과 약에 대한 최신 의약정보를 원문대로 강독하고 해설하는 조 교수의 열정이 깃든 강의에 수많은 개국약사들은 환호한다고 동석한 장우성(성균관대 총동문회장)  박사가 귀뜸한다.

임상약학을 한국에 알린 '공부하는 약사' 대부격
80을 넘긴 요즘도 주2일이상 강단에 서는 현역

장 박사는 30년이 훨씬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 ‘섬머스쿨’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낸다.

75년 여름 개국약사를 대상으로 서울대(연건동캠퍼스)에서 열린 섬머스쿨에는 약 200여 명의 수강생이 몰려들어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이후 약국경영을 하면서도 ‘열공’하는 약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 이때를 기점으로 실력향상을 통한 약사정체성 확립운동이 시작됐으며 이는 결국 약사직능향상의 계기가 마련됐다고도 했다.

이쯤에서 조 교수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조 교수는 “약사는 의사처방을 감리 감독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직능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고 질책하고 “지금은 공부하려는 자도, 가르치려고 하는 자도, 이 같은 현상을 지적하는 언론도 없는 3無시대”라고 일침을 놓는다. 

조 교수는 슬하에 2남 3녀를 두었으며 지금은 모두 외국에 거주하고 있다. 조 교수는 신체나이는 80을 훌쩍 넘겼지만 생체나이는 아직도 사오십대 못지 않다며 장 박사와는 사제지간을 넘어 테니스를 함께 하는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했다.

조 교수는 ‘삶이란 옳은 것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매일아침 눈을 뜨며 환희를 느낄만한 도전의식과 목표를 가져줄 것을 후학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잘먹고, 많이 걷고, 꾸준히 생각하는 생활자세를 가져줄 것을 잊지 않았다.

조윤성 박사는....

조윤성(趙允成) 서울대 명예교수는 1923년생이다. 1948년 서울대약대를 졸업한 후 미국 캔사스대(석사)를 거쳐 서울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59년 서울대에서 조교수로 임용된 뒤 부교수 교수를 거쳐 1988년 정년 퇴임했다.

1987년 동암약의상(약학부문)을 수상했으며 국민훈장을 수훈했다. 한국임상약학부문의 선구자로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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