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禮植 전 서울대약대동창회장
信用을 제일의 德目삼아 평생 스포츠와 함께
입력 2007.11.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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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禮植 前서울대약대동창회장은 1926년 1월생이다 우리나이로 82세이다.

이 회장은 만병의 근원은 담배에 있다며 대뜸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유인즉 최근 주변의 친구와 지인들이 부쩍 운명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별한 사인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필경 담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고 했다.

오랜 세월 함께 지내다 세상을 떠난 친지들을 되돌아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체인 스모커로 유명했었기 때문이란다. 이 회장 자신은 다행히 30년 전에 금연을 단행 하루 2갑 이상 피우던 골초신세에서 이제는 금연가로 換骨奪胎(환골탈태)해  무척이나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이 회장 역시 지난 5월 미국방문중 골프를 하다 신체건강에 이상 신호가 감지돼 현지 병원 의료진의 검사를 받는 등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큰 화를 면했다고 전한다.
이전까지 테니스와 골프 등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자신해 온 이 회장으로서는 무척 황당한 경우였지만 그나마 이 정도였기에 다행이라며 자족해 한다. 덧붙여 평상시 건강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조한다.

스포츠 매니아로 잘 알려진 이 회장이지만 운동 역시 자신의 건강과 체력이 유지되는 한도 내에서 즐겨야 한다는 충고를 잊지 않는다 한마디로 過猶不及(과유불급)이란다.

이 회장은 테니스 광이다. 고인이 된 민관식 회장과는 자주 코트를 찾던 파트너이기도 했다. 고인과는 유명을 달리하기 전날에도 장충단 테니스코트에서 함께 공을 치고 메밀국수를 먹은 기억이 너무도 생생하다고 한다.

論語의 六十而耳順이란 말을 인용하여 나이 예순이 넘은 분들로 구성된 耳順테니스연합회의 회장직을 오랫동안 맡아왔던 이 회장은 얼마 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허지만 곧 있을 제46회 전국 耳順테니스연합회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요즘 서울대학의 졸업생으로서 마지막 봉사가 될지도 모를 동창회관건립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한다. 약대졸업생으로 1억 원이라는 회관건립기금을 남보다 앞서 쾌척한 이 회장은 주변 동료 후학들에게도 모금조성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있단다.

이 회장은 부인 張基泳여사(전 석관중고 교장 역임)와의 사이에 2남 4녀를 두었는데 모두 출가하고 현재는 종로구 필운동 자택에서 내외가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장 여사도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은 듯 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개최된 재미 서울대학교 동창회에는 각 지역의 대표들이 참석한가운데 임원회의를 개최한바 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는 이전부터 교분이 두터운 사이였다고 한다.(사진 왼쪽이 반기문 총장)

노일협 교수, 박세진 회장 서정규 전 대약부회장 등이 이 회장의 동기생들로 요즘도 일년에 서너 차례 국립의료원내의 스칸디나비아클럽에서 만나고 있다고 했다.

가깝게 지내던 친지들이 하나 둘씩 곁을 떠나 스스로 외롭게만 느껴진다는 이 회장은 말 벗이 그리운 듯 인터뷰 내내 잔잔한 미소와 함께 찬찬히 말문을 이어갔다.

80평생을 信用을 제일의 덕목으로 살아왔다고 밝히는 이 회장은 노년의 심정을 맑은 일상으로 이어가고 있는 듯했다.


<이예식 전 동창회장은>

이예식 회장은 1926년 서울태생으로 서울대 약학대학(1949년)을 졸업했다. 이 회장은 1964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서울시약 약업위원장, 대약 총무위원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서울대약대 동창회장직을 1996년부터 2004년까지 8년간이나 맡아 동문회발전에  기여한바 있다.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82년에 동암 약의상(공직부문)을 수상한바 있다. 이 회장은 연세제약 경영에도 참여했으나 합병을 통해 정리하고 현재는 극동제약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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