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약, ‘가정상비약봉투’ 보급 추진
의약품 슈퍼판매 절대 불가 천명
입력 2007.06.20 15:43 수정 2007.06.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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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약사회가 샘플로 제작한 ‘가정상비약봉투’

관악구약사회가 집집마다 ‘가정상비약봉투’ 보급을 추진하는 등 의약품 슈퍼판매 저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악구약은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의약품은 약국에서 취급해야 한다”며 슈퍼판매 저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신충웅 관악구약사회장은 “약화사고가 날 경우 판매는 슈퍼에서 하고 그 책임은 고스란히 약사에게로 넘겨진다”며 “차라리 슈퍼에서 판매하려면 의약품이란 표시를 떼고 식품으로 표기해서 판매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 회장은 “현재 슈퍼보다 약국이 더 많은 실정인데도 구입불편을 이유로 슈퍼 판매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의약품 구입 문제는 당번약국이나 24시간 약국 등을 이용해 풀어나가면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관악구약은 24시간 약국 등 대한약사회 추진 사업에 동참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가정상비약봉투’를 제작해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상비약봉투’는 소화제, 두통약, 감기약, 파스류 등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 목록을 적은 봉투를 제작, 약국에서 미리 의약품을 구입해서 봉투에 넣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토록 하자는 것이다.

관악구약은 ‘가정상비약봉투’에 대한 일선 약국가의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우선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나중에 폐의약품 수거에도 장점이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신 회장은 “가정상비약봉투는 약사들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현재 2만5천장의 샘플을 만들어 놓은 상태고 적절한 시기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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