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슈도에페드린 전문약 전환 '일단 반대'
판매 제한은 식약청과 논의 거쳐야
입력 2007.05.08 09:43 수정 2007.05.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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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제조에 사용된 슈도에페드린 제제 감기약의 전문약 전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제제의 전문약 전환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약사회가 '일단 반대'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7일 긴급 내부회의를 통해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감기약 전환과 관련한 우선적인 대책을 강구했다.

이날 긴급회의에 참석한 대약 하영환 이사는 "의약품 분류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구체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며 전문약 전환 논란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 이사는 "이번 슈도에페드린 제제는 치료과정에서 나타난 문제가 아니라 그 약을 이용해 별도의 물질을 제조한 것으로 의약품 분류의 상황으로 확대되어서는 안 될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하 이사는 일반 국민들의 의약품 접근성과 의료비 증가를 우려했다.

하 이사는 "대부분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의 문제로 인해 선량한 일반 소비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문약으로 전환될 경우 의료비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만큼 쉽게 판단되어서는 안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국에서의 판매제한에 대해선 "식약청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 쉽게 얘기할 수 없는 문제"라며 "만약 논의가 된다면 식약청과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대약은 조만간 보험이사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대약은 공문을 통해 "적정사용량을 초과하여 일시에 과다한 양을 판매하지 않도록 판매시 약사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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