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약국 위상·약사 직능 새 가치 만들 것”
김대업 회장, 약사회원 국민 불만 오롯이 감당한 부분엔 사과
입력 2020.04.28 06:00 수정 2020.04.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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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27일 회원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 국난이라는 코로나 19 로 인해 우리나라와 국민 모두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국민 민심이 들끓고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전국의 약국들은 공적마스크 공급을 담당하면서 민심을 다독이고 국민의 불만을 오롯이 감당했다”고 말했다.

김대업 회장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이 아닌 ‘약국’이 공적마스크 판매 업무를 전담하면서 약국이 감당해야 했던 부담이 너무 컸다”며 “‘국민 욕받이’를 자초했다는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대한 약사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원망과 분노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약국은 마스크 판매하는 곳이 아닙니다”, “약사를 마스크 판매원으로 만든 회장은 그만 물러나시오”, “회원들은 국민 욕 다 먹는데 대한약사회는 뭐하나요”라는 말이 그것.

김 회장은 “회원 여러분을 너무 힘들고 어렵게 만든 공적마스크 공급 업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사과드린다”면서도 “하지만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감염확산을 저지하고 조기 안정화가 가능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약국의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가능했고 미래 약사 직능의 역할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자영업의 몰락과 경제위기를 가져올 것”이라며 “공적 마스크를 통해 약국에서 국민과 대면 접촉의 폭을 넓히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공적마스크 공급에 있어 행패와 억지를 부리는 주민도 있었지만, 약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 준 국민이 훨씬 많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편의점 등의 일반매장이 아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약국의 공적마스크 공급사업은 향후 감염병 예방 사업 뿐 아니라 약국의 위상과 약사 직능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짚었다.

김대업 회장은 “이미 안내드린 바와 같이 ‘코로나 19 관련 약국에 대한 정부 지원 안내’를 적극 활용해 주시고 ‘공적마스크에 대한 부가세 및 소득세를 비과세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고 반드시 통과돼 입법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난 극복에 우리 약사가 가장 앞서 있었다는 자긍심으로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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