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약사부회장·여약사대회 "변화 필요하다"
'굳이 구분할 필요 있나' 인식 확산
입력 2016.03.10 06:53 수정 2016.03.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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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가 여약사 관련 부분에 변화를 도모할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만약 변화를 가져온다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기총회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여약사가 전체 회원의 절반이 넘는 상황이고,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점에서 굳이 '여약사'라는 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변화의 시발점이다.

 

약사회 집행부출범준비위원회는 지난 4일 여약사 담당 부회장 제도와 전국여약사대회의 폐지와 전환을 주문하는 보고서를 조찬휘 회장에게 제출했다.

지난주 출범준비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회장에게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은 언급됐다. 보고서에는 여약사 담당 부회장 제도와 전국여약사대회의 폐지가 제안됐다.

 

논란과 여러 문제점을 동반하는 여약사 담당 부회장 제도를 폐지하고, 전국여약사대회는 전국약사대회로 전환해 운영하자는 것이 제안된 내용의 핵심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노숙희 출범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전국 회원의 의견을 들어보면 여약사 분야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며 "여약사가 남약사의 숫자를 앞서는 상황에서 우스갯소리로 남약사위원회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여약사 담당 부회장 제도와 전국여약사대회 폐지와 전환을 제안한 배경에 회원의 의견과 회원구성비 등을 감안했다는 것이 노 위원장의 말이다.

특히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여약사 담당 부회장 임명을 놓고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변화'의 필요성은 있다는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기총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약사 담당 부회장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도 약학대학동문회와 관계자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약사회 주변 한 관계자는 "집행부가 출발하는 시점에서 여약사 담당 부회장 임명은 조용히 지나가는 법이 거의 없는 것같다"며 "여약사 담당 부회장을 폐지하거나 선거에서 러닝메이트 개념을 도입하자는 얘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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