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의약품 도매업소과 거래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는 쓰지않는 재고 의약품에 대한 반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배송도 중요한 항목으로 꼽혔다.
경기도 부천시약사회는 최근 회원약국의 도매업소 이용현황과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의견을 취합했다. 개선할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약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는 쓰지않는 재고 의약품에 대한 반품 서비스라는 응답이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배송의 효율성이라는 응답도 37.1%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제품의 구색이라는 응답은 17.4%였다.
대부분의 회원약국에서는 상시로 진행되는 낱알반품서비스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약국 가운데 상시 낱알반품서비스를 이용중인 회원약국은 60%였으며, 80%의 응답자는 상시 낱알반품서비스에 긍정적인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대로 19%의 회원약국에서는 불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부천시약사회는 '상시 낱알반품서비스를 도매업소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며 '약사회와 도매업소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낱알반품서비스에서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했다.
우선 전체 제약사 제품에 대한 반품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다국적 제약사의 참여율이 낮다는 점이 요구사항으로 취합됐다.
정산율이 낮고 정산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됐으며, 거래나 결제금액 등 상시 반품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롭다는 얘기도 함께 나왔다.
절반 이상의 약국에서는 품절되는 의약품에 대한 사전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업소로부터 품절의약품에 대한 사전안내를 받았다는 약국은 18%로 파악됐으며,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약국은 62%였다. 19%의 약국은 간혹 받기도 하지만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안내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품절된 경우가 많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부천시약사회는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지역 주요 도매업소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취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반영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