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감소하는 약사회 개국회원 비중
10년만에 70%→60% 줄어…'비개국회원과 비슷해지는 것도 시간문제'
입력 2016.03.03 12:41 수정 2016.03.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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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원 가운데 약국을 운영중인 개국회원의 비중이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년만에 두자리수 가까이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이 대한약사회가 공개한 2015년 회원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개국회원 비중은 5년 사이 9%p 넘게 감소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현재 신상신고를 마친 약사회원 3만 3,489명 가운데 개국회원은 모두 1만 9,962명. 전체 회원 가운데 비율로는 59.6% 수준을 보였다. 2010년을 전후해 2만명을 넘던 개국회원 숫자는 2012년부터 1만 9,000명대로 떨어졌다.


비중만 살펴봐도 5년전인 2010년 통계자료와 비교할 때 상당히 감소했다. 5년전 2010년 통계에서 개국 회원의 비중은 68.8%였다. 5년만에 두자리수 가까운 9.2%p가 줄었다.

비중이 줄어든 것은 개국회원 숫자는 줄었지만, 비개국회원 숫자는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5년 개국 회원 숫자는 2010년 통계(2만 320명)와 비교할 때 358명이 줄었다. 5년 사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대로 개국회원을 제외한 비개국회원은 9,205명에서 1만 3,527명으로 4,322명이 비교적 큰폭으로 증가했다.

비개국회원 숫자가 증가하면서 전체 회원 가운데 비중도 31.2%에서 40.4%로 함께 높아졌다.

추세를 감안하면 개국회원과 비개국회원의 비중이 비슷해지는 시기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대략 10년전 70% 수준이던 개국회원 비중이 지난해 60% 밑으로 떨어졌고, 늘어난 약학대학 정원 등을 감안하면 개국회원과 비개국회원의 비중이 비슷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말이다.

서울 지역 회원인 A약사는 "과거 7 대 3 정도를 보인 개국회원 대 비개국회원 비율이 점차 비슷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약국 자리는 포화상태인데 약학대학과 정원이 늘어났고, 면허소지자가 증가하면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개국회원 비중이 줄면서 약사회가 약사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장기적 안목에서 현재 개국약사 중심의 단체 성격을 모든 분야 약사를 포괄할 수 있는 단체로 점진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약사회가 병원이나 제약, 유통, 공직 등 모든 분야 회원을 안을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장점과 단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약사회가 '약사협회'로의 명칭을 변경하는 부분도 하나의 계기는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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