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선거 후유증' 우려 커지는 약사사회
맞고발 이어 선거관리위원회 소집까지
입력 2016.02.26 14:01 수정 2016.02.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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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후유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각한 수준이라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맞고발 상황이 생겼고, 지역 약사회장 선출 논란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소집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대한약사회 선거에 후보로 나선 김대업 전 약학정보원 원장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명예훼손으로 일부 인사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선거 당시 허위사실이 적힌 전단을 살포하거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김 전 원장측의 주장이다. 법적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는 입장도 함께 강조하고, 명예훼손 고발은 이미 진행된 고발에 대한 맞고발이라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한 지역 약사회에서는 회장 선출 문제가 논란이 됐다.

지방의 한 지역 약사회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상급 약사회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열렸다.

지역 약사회장 선출과 관련한 논란은 총회 성립 요건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총회 성립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신임 회장이 선출됐고, 새로 선출된 지역 약사회장 선출은 무효라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약사회원은 "약사회장 선거가 마무리된지 두달이 넘었다"며 "어느 때보다 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후유증이 심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작 가라 앉아야 할 부분인데 뒤늦게 선거와 관련한 논란이 부각되고 있다"며 "후유증의 배경에는 편 가르기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아무리 치열한 선거를 치른 후라 하더라도 당선자가 결정되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보통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금의 상황이 차기 선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놓기도 했다. 3년뒤 선거를 고려한 것이 후유증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잇다는 말이다.

이 관계자는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게 아니라면 이렇게 소란스럽게 지나갈 이유가 없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선거 후유증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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