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약심 4차회의, 의약계 정면 충돌 불가피
약사회 '전문약 → 일반약' 분류 총력, 의료계 '재분류 불가' 팽팽히 맞서
입력 2011.07.18 12:30 수정 2011.07.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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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9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4차회의에서 의약품 재분류를 놓고 의약계간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 15일 개최한 '약국외 판매 의약품 제도 도입방안 공청회'에서 해열진통제, 소화제, 파스 등의 일반의약품을 약국외 장소에서 판매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를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 왔던 약사회는 정부의 정책이 현실화됨에 따라 큰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약사회는 위기상황 국면 전환을 위해 전문의약품중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품목에 대해서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데 사활을 건다는 전략이다.

이미 대한약사회는 복지부에 응급피임약인 노레보정 등 20개 성분 470여 전문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대한약사회는 시민단체를 우군으로 끌여 들여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적극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단체들은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를 적극 요구하고 있지만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점을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민단체에서는 노레보정 17개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요구했으며, 지난 1일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3차회의에서 복지부는 위장약인 잔탁 75mg, 변비약 듀파락시럽, 위장약 가스터디정, 인공눈물인 히아레인 0.1점안액 등 4개 품목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 검토 품목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리 내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4차회의에는 시민단체가 17개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 가능 여부가 최우선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지만 대한약사회는 자신들이 제출한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 줄 것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대한약사회가 제시한 전문의약품 중 일반의약품 전환 가능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가 검토조차 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일 열리는 중앙약심 4차회의에서 약사회가 제출한 안건을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 안건을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키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리는 중앙약심 4차회의에서는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 여부를 놓고 의약계 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캐스팅 보드를 쥔 공익대표들이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산하 대한안과학회 등 9개 학회 관계잘들은 19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참석해 복지부가 일반의약품 전환 검토 품목으로 제시한 전문약 4개 품목의 일반약 전환을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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