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회장 '단식 끝내니 외유성 행사 참가' 물의
약사회 위기상황속 4일간 대만 방문 처신 논란, 일정중 세미나는 3시간 불과
입력 2011.05.18 12:30 수정 2011.05.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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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단식투쟁을 전개한 바 있는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회장이 외유성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돼 약사사회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자매결연을 맺은 대북시약사공회를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방문한다. 이번 대만 방문에는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등 임원진이 대거 동반할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약국 조제수가 삭감 움직임 등으로 인해 약사사회 전체가 백척간두에 놓인 상황에서 민병림 회장을 비롯한 서울시약사회의 외유성 대북 방문에 대해 약사사회의 시각이 곱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약사회 대북공회 방문 일정표. 녹색부분이 세미나 시간

서울시약사회측은 이번 대북약사공회 방문이 사전에 예정돼 있었으며, 예전과 달리 학술세미나도 진행된다는 점을 들어 외유성 행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일간의 일정은 대부분 관광코스로 짜여져 있고 학술세미나는 불과 3시간 가량에 불과하다.

약사사회가 총체적 위기 상황을 맞고 있으며,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위기속에서 전국약사의 1/3 이상의 회원이 소속돼 있는 서울시약사회장이 외유성 행사에 나서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의 모 약사는 "약사 직능의 존폐가 달린 현 시점에서 회원들을 이끌 책임이 있는 서울시약사회장이 외유성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약사 직능에 대한 철학과 인식이 결여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다른 약사는 "일부에서는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이 지난번 단식투쟁을 전개한 것이 자신의 주가를 올리기 위한 쇼(?)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외유를 떠난다는 것은 그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는 사려깊지 못한 행동에 불과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사는 "민병림 회장이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했던 만큼 대북약사공회를 방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민병림 회장은 참가하지 않는 것은 그동안 자신이 주장한 언행을 유지하는 길이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에 대한 약사회 집행부의 무능력으로 인해 약사사회가 들끓고 있고 대한약사회 집행부 퇴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병림 회장 등 서울시약사회 집행부의 외유성 행사 참석은 일선회원들의 약사회 임원들에 대한 불신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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