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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재단, 창업지원 발 벗고 나섰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분야 연구자창업 지원 사업(Medi-startup Program)’에 나섰다.
대구첨복재단은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3월 30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18명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대구첨복재단은 이번 달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5명을 선정한 후, 5월 협약을 맺고 빠르면 6월부터 1년간 대구지역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아이디어 및 R&D 컨설팅과 R&D자금 및 사업화 지원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매년 3억 원씩, 5년간 15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의사, 약사, 대학원생, 의료분야 기업 및 공공기관 연구원 등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연구자 연령은 45세 미만으로, 연구자 근무지역을 대구지역으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평가 및 선정위원은 대구가 아닌 서울 부산 등 타 지역 의료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대구첨복재단은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 사업을 처음 실시, 지원한 27명 가운데 대학병원 의사 겸 의대 교수 2명, 대학교수 1명,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2명 등 5명을 선정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이재태 전 이사장이 미국 스탠포드대학이 실시중인 스파크(SPARK)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스파크 프로그램은 2005년 다리아 모클리 로센(Daria Mochly-Rosen)교수에 의해 시작된 중개연구프로그램으로, 산학연관 간 협업을 통해 기초과학의 연구결과를 실용화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이다. 연구개발 및 사업화 신속지원을 위해 월1-2회 정례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멘토 그룹에는 임상의, 교수, 투자사 임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추후 펀딩(funding)까지 연계시켜준다.
경산시도 경산지역 대학 연구소 등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사업을 대구첨복재단과 협의 중이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송규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 대구는 수도권 다음으로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분야 창업이나 지원은 전국 대비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다”며 “산학연병 네트워크의 연계지원으로 창업 및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지역 의료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대구지역 의료산업 발전 및 첨복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권구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