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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스트 코로나19'에 '제약·바이오' 주목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하고 새로운 환경을 맞고 있는 중국에서도 제약·바이오 기술·인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KOTRA가 최근 발간한 '포스트 코로나19 중국 유망 상품, 유망 서비스' 보고서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 분야에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 예상
중국 빅데이터 기반 시장조사기관인 왕이딩웨이&CTR(网易定位&CTR)이 소비자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후 소비지출 의향 품목' 조사 결과 헬스케어 부문이 모두 10위권에 랭크됐다.
이 중 위생방역(전체 응답자의 37.9%)부문에 대한 소비지출 의향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의료보험(31.4%), 의약품(24.3%), 건강식품(18.2%)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류, 반려동물, 가전제품 등에 대한 소비 지출 의향은 낮았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 정부 차원의 약제품 개발 투자뿐만 아니라, 개인 차원의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의 시급성 및 중요성으로 제약 및 바이오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질병 치료 및 백신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의료인력 육성 등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최대 콘텐츠 업체인 텐센트는 각종 세균을 육성하고 치료법을 찾기 위한 슈퍼 컴퓨터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자동차 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은 백신 개발에 활용하도록 자사 보유 알고리즘과 슈퍼컴퓨터를 국내외 연구기간에 제공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약제 연구개발만이 미래의 우환을 방지하는 근본책으로 인식하고 향후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환경적 측면에서는 밀폐된 실내의 정화 및 소독, 가정, 사무실 및 차량 소독이 중요해졌다. 특히, 자연 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실내 소독 설비 및 관련 제품·서비스가 발전할 것으로 보았다.
중국정부 차원의 건강·환경 부문 투자뿐만 아니라, 사무실 방역 장비, 가정용 공기정화기·공기소독기 등 개별 사업자 및 소비자의 수요로 시장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코로나19 이후 폐기물 처리 관련 중앙 및 지방정부의 추가 조치가 예상되며, 고체 폐기물 처리 솔루션, 위생장비 운용 기술 등 관련 기술 및 서비스 수요 증가 예상된다. 코로나19로 막대한 양의 의료 폐기물 발생에 따라, 폐기물 처리에 대한 투자확대 및 관련산업 수요증가 기대된다.
방역용 제품 마스크, 방호복, 소독액 등 향후 가정 상비용품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전략적 비축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 중국 춘절기간 티몰(TMALL)에서 마스크, 보호안경, 방호복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배, 97배, 10배를 기록했다.
외출에 필수인 마스크 제품 외에 가정용 소독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손세정제, 가정용 소독액 및 피부소득 케어제품(75% 알코올 스프레이, 소독액)은 눈에 띌 정도로 판매 증가했다.
2020년 중국 춘절기간 티몰에서 손세정제, 가정 청결용 소독액 및 피부소득 케어 제품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 각각 37배, 33배, 31배 늘어났다.
주간별 판매를 보면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는 춘절기간에 피부소독케어제품(75% 알코올 스프레이, 소독액)에 대한 소비자 지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승덕
202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