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약국에 직거래를 통해 '짭짤한' 이익을 올리면서 도매업소에는 무리한 담보요구로 공급을 억제하고 있는 일부 제약사에 대해 도매협회 거래질서대책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칼'을 뽑아 들었다.
도매협회 거래질서대책위원회 한 임원은 "최근 일부 제약사들이 문전약국을 거래하면서 할증을 주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입수됐다"며 "10여개 제약사 중 정도가 심한 4∼5곳을 선별, 8월중 도매협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매업계가 '역정'을 낸 가장 큰 이유는 도매상에는 담보요구와 공급억제로 애를 먹이면서 최근 원외처방전 발행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문전약국에는 할증까지 주면서 공급에 적극적이라는 데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는 약사회 한 임원도 배석, 도매업계의 고충에 공감을 표시해 약사회와 공동 대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도매업계 타켓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 제약사 이사는 "문전약국 거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할증은 주지 않고 있다"며 "담보문제는 거래 관행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