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허가를 놓고 식약청이 딜레마에 빠진 사후피임약 노레보(Norlevo)와 관련 제조사인 프랑스 HRA Pharma(www.hra-pharma.com)는 본지에 입장을 전달해 왔다.
HRA Pharma의 대표인 Andre Ulmann씨는 31일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노레보의 시판허가에 따른 성 문란 풍조가 우려된다는 의견에 대해 "유럽연합을 비롯한 전세계 30개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되고 있다"며 "이들 국가에 따르면 성 문란 현상이 발생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국가에서도 이미 사용 승인 과정에서 성 문란 우려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노레보는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일 뿐 성 문란과는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레보와 낙태약인 RU 486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데 절대 같은 약이 아니다"라며 "노레보는 수정란의 착상을 막아 임신을 방지시키는 피임약"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낙태약이 아니며 착상 후 임신이 시작된 경우는 노레보가 소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