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글로벌임상 총괄책임자(PI) 8명
화이자 노바티스 각 2명-병원은 서울대의대 서울아산병원이 주도
입력 2007.06.14 10:18 수정 2007.06.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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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다국가임상시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임상시험을 총괄하고 있는 국내 책임자(PI)는 2006년 말 현재 8명으로 집계됐다.

제약사로는 화이자와 노바티스에서 각 2명,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룬드벡에서 각 1명으로 병원은 서울대의대가 3명, 울산의대 아산병원이 2명 포함됐다.

가장 먼저 책임자로 선정된 교수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로, 2003년 로슈의 ‘젤로다’ 3상 PI로 선정됐다.

이후 서울대의대 순환기내과 오병희교수(2005년, 노바티스 경구용 레닌억제계 항고혈압제 ‘라실레즈’ 3상), 서울대의대 혈액종양내과 방영주교수와 연세의대 혈액종양내과 라선영교수(2006년, 화이자, 신장암 신약개발 2상),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강윤구교수(2006년, 한국화이자, 수텐 다국가 임상)가 선정됐다.

성균관의대 내분비내과 김선우교수(노바티스, 당뇨병 치료신약 ‘가브스’ 글로벌 신약허가를 위한 다국적 임상)도 2006년 선정됐으며, 국립암센터 이진수 연구소장(아스트라제네카, ‘작티마’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교수(룬드벡, 서틴돌 차세대 정신분열증 약물 글로벌 임상)도 2006년 다국가 임상시험 총괄 책임자를 맡아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처럼 국내 의료진들이 다국가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은 국내 R&D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기술을 교류하고 공유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 역랑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임상시험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호주는 인구가 국내 절반 수준(2,100만명)이지만 2005년에만 2000건의 임상시험을 유치, 이를 통해 다국가 임상시험 한 건당 50만 달러의 경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혁신신약의 조기 도입을 통해 환자들이 질 좋은 신약을 더 빨리 접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2002년 식약청의 다국가 임상시험 관련 승인허가 제도가 변경되면서 17건에 불과했던 다국가 임상 시험 건수는 2003년 46건, 2004년 61건에 이어 2005년에는 95건으로 늘었다.

또 KRPIA 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 연구개발비 예산을 합쳐 총 2,800억원이 임상시험을 위해 한국에 투자됐으며, 협회 소속 24개 회원사들이 2007년에서 20012년까지 5년간 국내에 투자할 연구개발비는 4,500억-5,00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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