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의약품 수급차질 다음 주 '현실화'
의료계 대체처방 유력 전망
입력 2007.06.08 13:10 수정 2007.06.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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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문으로 인한 의약품 수급차질이 다음 주부터는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로 인한 환자불편은 물론 병·의원 및 약국의 대체조제를 둘러싼 갈등도 불거져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약국가 및 도매업계에 따르면 쥴릭과 국내 도매업계의 갈등으로 인해 이미 지난 주부터 일부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사재기가 시작됐으며, 다음 주 부터는 심각한 공급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 다빈도 처방 수위 의약품인 화이자의 노바스크와 사노피아벤티스 플라빅스를 비롯해 한독약품 아마릴, MSD 코자 등의 품절현상이 우려되는 상황.

실제 쥴릭이 직거래하고 있는 약국이 6천여개로, 전체 약국의 25% 정도만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급차질이 올 경우 상당수 약국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매업계 한 유력 관계자는 "이미 전국적으로 몇몇 업체로부터 주요 다빈도의약품에 대한 품절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다음 주 부터는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문제가 전 사회적인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협과 병협, 약사회 등 보건의료단체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의약단체는 대체조제를 둘러싼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서울시약사회와 부산시약사회가 대체조제 확대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으며, 대약은 품절의약품 제보 접수에 나섰다.

반면 의협은 경계의 뜻을 나타내며 향후 의약품 공급차질 및 약국의 대체조제 확대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체 처방'을 내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료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실제 의약품 수급으로 인해 환자불편이 야기됐을 경우 대체조제를 둘러싼 갈등은 밥그릇 다툼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약사 대체조제 및 환자불편을 가장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방법은 애초에 의사들이 대체 처방을 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병협 또한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 경우 환자보호차원에서 이들 17개 제약사 제품의 동일성분으로 대체 처방하는 방안 등을 포함, 원내 조제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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