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초강수 “쥴릭과 재계약 않겠다‘ 결의
유력도매 포함, 마진(안) 철회 않으면 부당성 외자사 약사회에 전달
입력 2007.05.23 17:25 수정 2007.05.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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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문제로 쥴릭과 마찰을 빚고 있는 도매업계가 재계약을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도매업계와 쥴릭 간 3년을 이어 온 마진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마진과 연계한 재계약 거부는 마진 뿐 아니라, 쥴릭이 계속 일방통행을 하면 전면전을 벌일 수도 있다는 개별 도매업소들의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매업계는 23일 도협 회장단과 유력 쥴릭 협력도매 30곳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쥴릭파마가 마진인하 및 매출인상(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5월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마진 및 매출과 함께 공급지연 및 반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8개 유력 도매로 구성된 협상단을 구성하고, 협상대표단 7인을 구성, 오는 29일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향후 협상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5인이 함께 움직이기로 할 정도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쥴릭에 아웃소싱한 외자제약사를 초청, 입장을 밝히고,  대한약사회에도 쥴릭파마코리아에 대한 도매업계의 입장과 의지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서는 “쥴릭은 한국시장을 진입 한 후부터 계속적으로 마진을 인하하고, 혹은 매출목표를 인상하는 등 일방적으로 우월적인 공급력을 악용해 왔다”는 목소리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흑자가 되면 도매유통업계에 환원하겠다는 등 감원이설을 하고 매출 20(약40억원)% 정도의 로열티를 홍콩 본사에 지급해 오면서도 경영이 어려워 도매 유통비용을 줄인다는 것은 쥴릭파마가 동남아권에서 시장을 장악한 본심이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나옴에 따라 쥴릭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도매업계는 2년 연속 마진인하시 ‘절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면서도 인하를 받아 들였지만 이번에는 강수를 뒀기 때문.

더욱이 전국 유수의 대형도매업소들이 이 같은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는 점에서 파장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쥴릭 참여 도매업소 들 중 몇몇 대형도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유통가가 재계약 거부라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공은 쥴릭으로 넘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협상단은 지오영 명성약품 정수약품 한우약품 보덕메디팜 신덕약품 송암약품 복산약품 우정약품 삼원약품 동원약품 경동사 대동약품 지오팜 태전약품 유진약품 인천약품 인영약품 등 18개사가, 협상대표단은 조선혜 현수환 엄태응 장원덕 이창종 김정수 추성욱 등 7명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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