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협력도매 쥴릭과 '일전불사'-금주 분수령
도협 30개 협력도매와 회의 통해 결론 도출
입력 2007.05.20 09:42 수정 2007.05.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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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을 놓고 쥴릭과 대립하고 있는 도매업계가 폭발 일보 직전까지 갔다. 'D-DAY'는 오는 23일.  도협은 이날 쥴릭의 유력 협력도매 30여 곳이 참석한 가운데, 쥴릭문제와 마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느냐에 따라  도협 및 도매업계와 쥴릭의 관계는 급변할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양측은 쥴릭이 내놓으면 도매업계는 반발하면서도 끌려가는 양상을 보여 왔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변한 것.

 실제 이날 극단적인 결과까지 도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마진문제에서만 그치지 않고  전사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협력 도매업소들이 참여한 가운데, 논의를 통해 협회 차원에서 결정을 내리면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  약발협이 최근 조찬모임을 통해 도협에 쥴릭문제를 위임한 것도 어떤 방향이라도 따르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더욱이 도협도 18일 전지이사회를 통해 쥴릭 문제를 논의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분위기도 일전불사 쪽으로 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마진인하는 안된다'고 외치면서도 2년 연속 각개격파에 속절없이 무너진 면이 있었지만, 올해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

계약을 않더라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 쥴릭이 이번에도 각개격파를 통해 마진 문제를 끝내려는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 이번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쥴릭이 도매업계의 이 같은 분위기를 바라보는 시각. 쥴릭은 마진을 인하하며 판매량은 늘린 재계약 안을 내놓은 이후, 도매업계에서 반발 반대 분위기가 형성돼도 이렇다 할 반응은 없는 상태다.

내심 예년과 같은 상황을 예측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결국 23일 회의의 결과물이 분수령이 될 전망. 업계에서도 여기에 쥴릭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단순히 마진인하가 없었던 일로 될지, 아니면 더 큰 문제로 확산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른 인사는 "안 만 내놓고 움직임이 없다. 이는 또 각개격파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이번 주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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