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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은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기존 치료제의 약효를 되살리는 ‘애드온(Add-on)’ 형태로 개발되는 약물입니다. 항암 분야에서는 단독 투여보다 기존 항암제와 병용할 때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독성을 면밀히 살피고, 치료 전후 종양 조직 생검(Biopsy)을 통해 기질 구조가 실제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향후 임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입니다.”
페니트리움의 글로벌 임상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관심은 전임상에서 확인한 종양미세환경 조절 효과를 실제 환자에서 얼마나 빠르고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용 안전성뿐 아니라 12주 내 초기 효능 신호 확인,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예방 가능성, 환자 선별과 암종 확장성을 향후 개발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PENETRIUM 글로벌 임상 개발 심포지엄 2026’ 패널 토론에서는 국내외 종양학 석학들이 페니트리움의 글로벌 임상 2a상 진입에 따른 유효성 평가 기준, 병용 안전성, 단독 확장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공동대표 겸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장대영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샌딥 파텔 UC 샌디에고 의대 교수, 마리나 가라시노 시카고대 의대 교수,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공동대표이사 겸 연구책임자, 최진호 단국대 석좌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단독보다 애드온 설계…병용 시 새로운 독성 검증이 관건
장대영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현장 종양내과 전문의 입장에서 페니트리움의 전임상 결과와 임상 디자인의 본질을 짚었다.
장 교수는 “항암 치료를 오래 하다 보면 후기 독성 때문에 약 용량을 줄이거나 치료가 지연돼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내성이나 다른 유전자 변이 때문에 약이 듣지 않거나 처음부터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니트리움의 장점은 자체의 효과보다도 기존 항암제 사용 시 부작용을 줄여주거나, 미세환경의 저항성 때문에 처음부터 치료가 안 들었던 환자에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임상 췌장암 모델에서 젬시타빈을 절반 용량(하프 도즈)만 사용하고도 효과를 나타낸 데이터를 고무적인 사례로 꼽았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병용 독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장 교수는 “이미 사람에서 투여 경험이 있어 단독으로서의 안전성은 확보돼 있다”면서도 “다른 항암제와 병용할 때 새로운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를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확장성에 대해서는 “임상에서 쓰이는 다른 항암 치료의 효과를 올려주는 기전이기 때문에 특정 암종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주 PoC’ 매우 빠른 일정…다음 열쇠는 ‘가짜내성 예방’과 생검
샌딥 파텔 UC 샌디에고 의대 교수는 12주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PoC) 전략과 향후 병용 임상개발 방향을 짚었다.
파텔 교수는 “12주는 매우 빠른 일정”이라며 “내성 환자군에서 임상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고 신호를 확인한 뒤 페니트리움을 초기 치료선의 병용요법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파텔 교수는 비임상에서 확인된 종양미세환경 조절 가능성을 넘어 임상적 확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 형성된 가짜내성(pseudo-resistance)을 역전시키는 데서 나아가 치료 초기부터 병용해 가짜내성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할 핵심 방법론으로는 치료 전후 종양 조직 생검을 제시했다. 파텔 교수는 치료 전과 치료 후 조직을 비교해 페니트리움 투여 환자에서 종양 기질 구조(stromal architecture)가 실제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임상 자료를 통해 내성이 발생한 환자뿐 아니라 초기 치료 단계에서 병용요법을 어떻게 최적화할지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적·면역항암제에도 남은 ‘1차 내성’…TME 기반 환자선별 관건
마리나 가라시노 시카고대 의대 교수는 종양미세환경 타깃 치료제가 폐암의 1차 내성(primary resistance)을 극복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가라시노 교수는 “면역항암제에 처음부터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있고, 왜 이들이 반응하지 않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종양미세환경이 환자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RAS 변이가 폐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과 함께 페니트리움의 KRAS 변이 및 EGFR 변이 관련 비임상 데이터를 주목했다.
그는 “잠재적으로 매우 많은 영역을 포괄할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어떤 환자가 실제로 이 약과 기전을 필요로 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를 비롯한 기술을 활용한 환자 선별과 기전 분석이 빠른 임상개발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가라시노 교수는 향후 페니트리움의 미국 폐암 임상이 진행될 경우 연구책임자(PI)를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조원동 회장의 공개 제안에도 “물론이다(Absolutely yes)”라고 답했다.
암세포·미세환경 함께 공략…자가면역질환선 단독 확장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공동대표는 항암 치료에서 병용 논리와 비종양 질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 대표는 “암은 미세환경뿐만 아니라 종양 자체에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기 때문에 종양을 타깃하는 약물과 주변을 치료하는 페니트리움이 각각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암 자체를 겨냥하는 기존 항암제와 종양 주변 미세환경을 정상화하는 페니트리움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이다.
단독요법 가능성에 대해서는 질환별 특성을 분리해 설명했다. 진 대표는 “주변 환경을 정상화해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면 자가면역질환 등에서는 충분히 단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련 결과들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 임상 효능 입증”…다수 암종 확장·파트너십 연결
원천기술 개발자인 최진호 단국대 석좌교수는 기초연구 단계부터 페니트리움의 비임상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인해 왔다며 글로벌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 교수는 “지속적으로 비임상 연구 결과를 같이 체크해 왔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임상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세계적인 암 전문 석학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줬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조원동 회장은 페니트리움의 경쟁력으로 빠른 임상 효능 확인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환자에게 페니트리움을 병용해 다시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인 만큼, 장기간 생존지표를 기다리는 일반적인 항암제 개발과 달리 비교적 빠르게 초기 효능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2주 효능 검증은 여러 암종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현재 인체 임상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여러 암종에 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임상 효능을 입증하고 이를 통해 여러 파트너와 함께 갈 수 있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현재 어떤 글로벌 제약사에서 제안이 들어왔는지를 밝히는 것보다 기전적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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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트리움의 글로벌 임상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관심은 전임상에서 확인한 종양미세환경 조절 효과를 실제 환자에서 얼마나 빠르고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용 안전성뿐 아니라 12주 내 초기 효능 신호 확인,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예방 가능성, 환자 선별과 암종 확장성을 향후 개발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PENETRIUM 글로벌 임상 개발 심포지엄 2026’ 패널 토론에서는 국내외 종양학 석학들이 페니트리움의 글로벌 임상 2a상 진입에 따른 유효성 평가 기준, 병용 안전성, 단독 확장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공동대표 겸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장대영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샌딥 파텔 UC 샌디에고 의대 교수, 마리나 가라시노 시카고대 의대 교수,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공동대표이사 겸 연구책임자, 최진호 단국대 석좌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단독보다 애드온 설계…병용 시 새로운 독성 검증이 관건
장대영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현장 종양내과 전문의 입장에서 페니트리움의 전임상 결과와 임상 디자인의 본질을 짚었다.
장 교수는 “항암 치료를 오래 하다 보면 후기 독성 때문에 약 용량을 줄이거나 치료가 지연돼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내성이나 다른 유전자 변이 때문에 약이 듣지 않거나 처음부터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니트리움의 장점은 자체의 효과보다도 기존 항암제 사용 시 부작용을 줄여주거나, 미세환경의 저항성 때문에 처음부터 치료가 안 들었던 환자에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임상 췌장암 모델에서 젬시타빈을 절반 용량(하프 도즈)만 사용하고도 효과를 나타낸 데이터를 고무적인 사례로 꼽았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병용 독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장 교수는 “이미 사람에서 투여 경험이 있어 단독으로서의 안전성은 확보돼 있다”면서도 “다른 항암제와 병용할 때 새로운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를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확장성에 대해서는 “임상에서 쓰이는 다른 항암 치료의 효과를 올려주는 기전이기 때문에 특정 암종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주 PoC’ 매우 빠른 일정…다음 열쇠는 ‘가짜내성 예방’과 생검
샌딥 파텔 UC 샌디에고 의대 교수는 12주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PoC) 전략과 향후 병용 임상개발 방향을 짚었다.
파텔 교수는 “12주는 매우 빠른 일정”이라며 “내성 환자군에서 임상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고 신호를 확인한 뒤 페니트리움을 초기 치료선의 병용요법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파텔 교수는 비임상에서 확인된 종양미세환경 조절 가능성을 넘어 임상적 확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 형성된 가짜내성(pseudo-resistance)을 역전시키는 데서 나아가 치료 초기부터 병용해 가짜내성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할 핵심 방법론으로는 치료 전후 종양 조직 생검을 제시했다. 파텔 교수는 치료 전과 치료 후 조직을 비교해 페니트리움 투여 환자에서 종양 기질 구조(stromal architecture)가 실제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임상 자료를 통해 내성이 발생한 환자뿐 아니라 초기 치료 단계에서 병용요법을 어떻게 최적화할지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적·면역항암제에도 남은 ‘1차 내성’…TME 기반 환자선별 관건
마리나 가라시노 시카고대 의대 교수는 종양미세환경 타깃 치료제가 폐암의 1차 내성(primary resistance)을 극복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가라시노 교수는 “면역항암제에 처음부터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있고, 왜 이들이 반응하지 않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종양미세환경이 환자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RAS 변이가 폐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과 함께 페니트리움의 KRAS 변이 및 EGFR 변이 관련 비임상 데이터를 주목했다.
그는 “잠재적으로 매우 많은 영역을 포괄할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어떤 환자가 실제로 이 약과 기전을 필요로 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를 비롯한 기술을 활용한 환자 선별과 기전 분석이 빠른 임상개발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가라시노 교수는 향후 페니트리움의 미국 폐암 임상이 진행될 경우 연구책임자(PI)를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조원동 회장의 공개 제안에도 “물론이다(Absolutely yes)”라고 답했다.
암세포·미세환경 함께 공략…자가면역질환선 단독 확장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공동대표는 항암 치료에서 병용 논리와 비종양 질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 대표는 “암은 미세환경뿐만 아니라 종양 자체에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기 때문에 종양을 타깃하는 약물과 주변을 치료하는 페니트리움이 각각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암 자체를 겨냥하는 기존 항암제와 종양 주변 미세환경을 정상화하는 페니트리움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이다.
단독요법 가능성에 대해서는 질환별 특성을 분리해 설명했다. 진 대표는 “주변 환경을 정상화해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면 자가면역질환 등에서는 충분히 단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련 결과들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 임상 효능 입증”…다수 암종 확장·파트너십 연결
원천기술 개발자인 최진호 단국대 석좌교수는 기초연구 단계부터 페니트리움의 비임상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인해 왔다며 글로벌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 교수는 “지속적으로 비임상 연구 결과를 같이 체크해 왔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임상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세계적인 암 전문 석학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줬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조원동 회장은 페니트리움의 경쟁력으로 빠른 임상 효능 확인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환자에게 페니트리움을 병용해 다시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인 만큼, 장기간 생존지표를 기다리는 일반적인 항암제 개발과 달리 비교적 빠르게 초기 효능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2주 효능 검증은 여러 암종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현재 인체 임상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여러 암종에 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임상 효능을 입증하고 이를 통해 여러 파트너와 함께 갈 수 있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현재 어떤 글로벌 제약사에서 제안이 들어왔는지를 밝히는 것보다 기전적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