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암 중 최근 환자 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자궁내막암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젬퍼리 등 면역항암제를 활용한 조기 치료 전략과 4년 장기 추적 관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완치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GSK(대표이사 구나 리디거)는 6월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을 맞아 국내외 자궁내막암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의료진 간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7일 ‘EC(Endometrial Cancer, 자궁내막암) 서밋 심포지엄(Summit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궁내막암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자 중심 가치 실현을 위해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된 ‘EC 페이션트 위크(Endometrial Cancer Patient Week)’의 메인 학술 행사로 마련됐다.
이재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머물러 있던 기존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1차 표준치료의 한계를 짚고, 면역항암제 조기 도입이 환자의 전체 치료 여정과 장기 생존율 향상에 미치는 임상적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정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국내 자궁내막암 진료 현장에서의 임상 경험’을 주제로 진료 현장의 최신 흐름을 공유했다.
박 교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인 ‘RUBY’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면역항암제 ‘젬퍼리’와 백금기반 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이 불일치 복구결함(dMMR)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표준치료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후가 나쁜 암육종 등 고위험 환자군이 포함됐음에도 의미 있는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는 점을 들어, 실제 진료 환경에서 다양한 환자군에 젬퍼리를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의 1차 치료는 후속 치료까지 고려해 전체 치료 여정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아직 치료 접근성에 제한이 있는 환자군의 1차 치료에도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진다면 초기 단계부터 최적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자궁내막암 표준치료의 최신 근거’를 주제로 발표한 로버트 콜만(Robert L. Coleman) 텍사스 온콜로지 교수는 RUBY 임상 시험의 4년 추적 관찰 후속 연구 데이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발표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했던 dMMR/MSI-H 환자군을 대상으로 최소 4년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한 결과 젬퍼리 병용요법군은 PFS와 OS 모두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는 독보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젬퍼리 병용요법은 대조군(PFS 7.7개월, OS 32.8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0% 감소시켰으며(HR 0.30), 사망 위험은 66% 낮췄다(HR 0.34).
특히 콜만 교수는 조건부 생존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젬퍼리 병용요법 치료 환자 중 추적 관찰 1년 시점에 생존해 있고 질병 진행이 없었던 환자의 84%가 4년 시점에도 생존 및 무진행 상태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콜만 교수는 “4년 이상의 장기 추적 관찰로 확인된 젬퍼리 병용요법의 지속적인 생존 혜택은 일부 환자에서 장기 생존을 넘어 완치를 목표로 한 치료 전략까지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EC 페이션트 위크’ 기간에는 의료진 학술 행사 외에도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사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전개됐다.
첫날인 16일 사내 강의 연자로 나선 이용재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암이 지난 20년간 3대 부인암 중 환자 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질환임을 짚으며, 면역항암제의 임상적 효과와 함께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고려한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18일에는 환자들이 직면한 치료 장벽을 허문다는 취지를 담아 ‘장벽을 넘어: 자궁체부암 환자의 내일이 RUBY처럼 빛나도록’을 슬로건으로 내건 사내 ‘볼링 챌린지’ 이벤트가 개최돼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유진 한국GSK 항암제사업부 총괄 전무는 “이번 페이션트 위크를 통해 자궁내막암의 혁신적인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논의하고 환자들이 마주하는 질환 부담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젬퍼리가 입증한 독보적인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자궁내막암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임상 3상'서 주저 앉는 국내 신약개발… 4가지 족쇄 풀어라” |
| 2 | [기고] K-제약바이오, 임상 3상 ‘통곡의 벽’ 제대로 넘어서려면 |
| 3 | [약업분석]HLB그룹 1Q 종속기업 다수 적자…최대 순이익 6억원 |
| 4 |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 보령 27.6% 삼양바이오팜 9.0%로 선두 |
| 5 | ‘임상 3상 데스밸리 넘는다’…정부, 1700억 특화펀드로 K-신약 완주 지원 |
| 6 | 사노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허가신청 안 한다 |
| 7 | 암젠, 퇴출 위기 ‘타브너스’ 방어전…FDA에 재분석 자료 제출 |
| 8 | 아주약품, 광교연구소 신설…연구 3원화 체계 구축-R&D 경쟁력 강화 |
| 9 | 약사면허증 위·변조한 한약사 유죄…법원,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 |
| 10 | J&J 이중특이항체 2종 병용, 다발골수종 진행·사망 위험 89% 낮춰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부인암 중 최근 환자 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자궁내막암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젬퍼리 등 면역항암제를 활용한 조기 치료 전략과 4년 장기 추적 관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완치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GSK(대표이사 구나 리디거)는 6월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을 맞아 국내외 자궁내막암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의료진 간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7일 ‘EC(Endometrial Cancer, 자궁내막암) 서밋 심포지엄(Summit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궁내막암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자 중심 가치 실현을 위해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된 ‘EC 페이션트 위크(Endometrial Cancer Patient Week)’의 메인 학술 행사로 마련됐다.
이재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머물러 있던 기존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1차 표준치료의 한계를 짚고, 면역항암제 조기 도입이 환자의 전체 치료 여정과 장기 생존율 향상에 미치는 임상적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정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국내 자궁내막암 진료 현장에서의 임상 경험’을 주제로 진료 현장의 최신 흐름을 공유했다.
박 교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인 ‘RUBY’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면역항암제 ‘젬퍼리’와 백금기반 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이 불일치 복구결함(dMMR)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표준치료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후가 나쁜 암육종 등 고위험 환자군이 포함됐음에도 의미 있는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는 점을 들어, 실제 진료 환경에서 다양한 환자군에 젬퍼리를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의 1차 치료는 후속 치료까지 고려해 전체 치료 여정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아직 치료 접근성에 제한이 있는 환자군의 1차 치료에도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진다면 초기 단계부터 최적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자궁내막암 표준치료의 최신 근거’를 주제로 발표한 로버트 콜만(Robert L. Coleman) 텍사스 온콜로지 교수는 RUBY 임상 시험의 4년 추적 관찰 후속 연구 데이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발표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했던 dMMR/MSI-H 환자군을 대상으로 최소 4년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한 결과 젬퍼리 병용요법군은 PFS와 OS 모두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는 독보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젬퍼리 병용요법은 대조군(PFS 7.7개월, OS 32.8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0% 감소시켰으며(HR 0.30), 사망 위험은 66% 낮췄다(HR 0.34).
특히 콜만 교수는 조건부 생존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젬퍼리 병용요법 치료 환자 중 추적 관찰 1년 시점에 생존해 있고 질병 진행이 없었던 환자의 84%가 4년 시점에도 생존 및 무진행 상태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콜만 교수는 “4년 이상의 장기 추적 관찰로 확인된 젬퍼리 병용요법의 지속적인 생존 혜택은 일부 환자에서 장기 생존을 넘어 완치를 목표로 한 치료 전략까지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EC 페이션트 위크’ 기간에는 의료진 학술 행사 외에도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사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전개됐다.
첫날인 16일 사내 강의 연자로 나선 이용재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암이 지난 20년간 3대 부인암 중 환자 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질환임을 짚으며, 면역항암제의 임상적 효과와 함께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고려한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18일에는 환자들이 직면한 치료 장벽을 허문다는 취지를 담아 ‘장벽을 넘어: 자궁체부암 환자의 내일이 RUBY처럼 빛나도록’을 슬로건으로 내건 사내 ‘볼링 챌린지’ 이벤트가 개최돼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유진 한국GSK 항암제사업부 총괄 전무는 “이번 페이션트 위크를 통해 자궁내막암의 혁신적인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논의하고 환자들이 마주하는 질환 부담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젬퍼리가 입증한 독보적인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자궁내막암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