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신약 개발기업 큐리언트가 글로벌 ADC(항체-약물접합체) 학술행사에서 차세대 페이로드(약물 탑재체) 개발 전략을 공개하며 ADC 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큐리언트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월드 ADC 서밋 사우스 코리아(World ADC Summit South Korea 2026)'에 참가해 이중 페이로드 ADC와 신규 페이로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큐리언트 안원균 박사가 맡아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안 박사는 ADC 기술 경쟁력이 항체를 이용한 정밀한 약물 전달을 넘어 암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페이로드 기전 혁신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단일 페이로드 ADC의 경우 암세포 내 약물 전달에는 성공하더라도 종양의 내성 기전이나 교차 내성으로 인해 치료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로 다른 기전의 두 가지 약물을 하나의 ADC에 탑재하면 암세포의 다양한 회피 경로를 동시에 차단해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전략을 구현한 대표 후보물질이 HER2 표적 이중 페이로드 ADC인 'QP101'이다. QP101은 CDK7 저해제와 TOP1 저해제를 하나의 ADC에 결합한 구조로, CDK7 저해를 통해 TOP1 저해제에 의해 발생한 DNA 손상 복구를 억제함으로써 항암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된 전임상 연구에서 QP101은 단일 페이로드 ADC뿐 아니라 두 단일 페이로드 ADC 병용요법보다 우수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다. 특히 HER2 표적 ADC인 엔허투(T-DXd)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발생한 모델에서도 유의미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둘째 날 발표에서는 현재 ADC 개발이 미세소관 저해제와 DNA 손상 유도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작용기전의 페이로드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박사는 큐리언트 자회사 QLi5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프로테아좀 저해제(PI) 기반 페이로드 플랫폼을 차세대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암세포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테아좀을 표적하는 신규 기전으로, 다양한 항체와 결합해 혈액암과 고형암은 물론 자가면역질환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QLi5의 PI 기반 ADC는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엔허투 내성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암 모델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ADC 시장에서 이제는 전달 기술만으로 차별화를 이루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중 페이로드 ADC와 신규 PI 페이로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ADC 혁신을 주도하고, 이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사업화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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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개발기업 큐리언트가 글로벌 ADC(항체-약물접합체) 학술행사에서 차세대 페이로드(약물 탑재체) 개발 전략을 공개하며 ADC 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큐리언트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월드 ADC 서밋 사우스 코리아(World ADC Summit South Korea 2026)'에 참가해 이중 페이로드 ADC와 신규 페이로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큐리언트 안원균 박사가 맡아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안 박사는 ADC 기술 경쟁력이 항체를 이용한 정밀한 약물 전달을 넘어 암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페이로드 기전 혁신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단일 페이로드 ADC의 경우 암세포 내 약물 전달에는 성공하더라도 종양의 내성 기전이나 교차 내성으로 인해 치료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로 다른 기전의 두 가지 약물을 하나의 ADC에 탑재하면 암세포의 다양한 회피 경로를 동시에 차단해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전략을 구현한 대표 후보물질이 HER2 표적 이중 페이로드 ADC인 'QP101'이다. QP101은 CDK7 저해제와 TOP1 저해제를 하나의 ADC에 결합한 구조로, CDK7 저해를 통해 TOP1 저해제에 의해 발생한 DNA 손상 복구를 억제함으로써 항암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된 전임상 연구에서 QP101은 단일 페이로드 ADC뿐 아니라 두 단일 페이로드 ADC 병용요법보다 우수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다. 특히 HER2 표적 ADC인 엔허투(T-DXd)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발생한 모델에서도 유의미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둘째 날 발표에서는 현재 ADC 개발이 미세소관 저해제와 DNA 손상 유도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작용기전의 페이로드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박사는 큐리언트 자회사 QLi5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프로테아좀 저해제(PI) 기반 페이로드 플랫폼을 차세대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암세포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테아좀을 표적하는 신규 기전으로, 다양한 항체와 결합해 혈액암과 고형암은 물론 자가면역질환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QLi5의 PI 기반 ADC는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엔허투 내성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암 모델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ADC 시장에서 이제는 전달 기술만으로 차별화를 이루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중 페이로드 ADC와 신규 PI 페이로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ADC 혁신을 주도하고, 이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사업화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