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은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인간의 의학 수준에 준하는 ‘헬스케어의 정밀화·고도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고양이 양육 가구 수가 급증함에 따라, 고양이 특유의 취약 질환인 신장 계통 관리 시장은 향후 글로벌 펫 비즈니스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이 만성 신장질환(CKD)은 한 번 진행되면 가역적인 회복이 어려워 집사들과 수의학계의 오랜 난제로 꼽힌다. 기존 시장이 이미 발생한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처방식 위주였다면, 최근 유전자 분석 데이터와 글로벌 연구를 바탕으로 ‘예방 단계’부터 개별 접근하는 정밀 영양 학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 기반 고양이 헬스케어 기업인 ‘그레이코트 리서치(Greycoat Research)’는 이를 현실로 구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주목받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이다. 윤정은 그레이코트 리서치 대표를 통해, 유전자 기반 정밀 영양 관리의 과학적 배경과 글로벌 B2B 시장 확장 전략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진 왼쪽부터 피터페터 박준호 대표 , 그레이코트 리서치 윤정은 대표,신호철 박사©그레이코트 기자명
Q 최근 고양이 헬스케어 업계에서 그레이코트 리서치의 ‘유전자 기반 정밀 영양(Personalized Precision Nutrition)’이 주목받고 있다. 어떤 개념인가?
“기존의 고양이 신장 질환 관리는 질환이 이미 발병한 후 일률적인 처방식을 급여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마다 타고난 유전적 위험도와 생활 환경이 다릅니다. 저희가 지향하는 ‘정밀 영양’은 개체별 유전적 취약성을 미리 파악하고, 이에 맞춰 예방 단계부터 진행 단계까지 세분화된 단계별 복합 영양 설계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관리 체계입니다.”
Q.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연구 기반 기업’으로서, 이번 정밀 영양 체계의 학술적 배경이 궁금하다.
“고양이 신장 기능 유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AIM(Apoptosis Inhibitor of Macrophages)’ 유전자 연구에 주목했습니다. 2016년 Scientific Reports 및 2025년 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등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들에 따르면, 고양이의 AIM 유전자 Exon 3 변이는 신장 질환의 취약성 및 진행 연관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학계의 객관적인 연구 흐름을 실제 케어 시스템에 적용했습니다.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해 선제적으로 위험 개체를 분류하고, 진행 단계별로 최적화된 영양 성분을 매칭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장기 케어 사례를 통해 크레아티닌(CREA) 및 BUN(혈중요소질소) 수치의 안정화 흐름을 추적하는 등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Q.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기업인 ‘피터페터’와의 전략적 협업도 발표했는데, 어떤 시너지를 기대하나?
“데이터의 고도화를 위해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인 ‘피터페터(PitterPetter)’와의 데이터 협력을 통해 ‘AIM 유전자 Exon 3 변이 분석 체계’와 우리의 ‘단계별 영양 관리 접근’을 정밀하게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양이 신장 질환의 조기 위험군을 더욱 명확히 선별하고, 실제 관리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고도화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Q.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 현황은 어떠한가?
“그레이코트 리서치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2023년 AIM 의학연구소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품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에서 2만 5천 병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쇼피파이(Shopify) 중심의 글로벌 D2C(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을 통해 전 세계 반려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글로벌 전역에서 쌓인 긍정적인 피드백과 장기 케어 데이터가 브랜드의 강력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Q. 향후 글로벌 B2B 및 해외 병원 채널로의 확장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들었다.
“D2C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는 글로벌 B2B 및 전문 의료 채널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튀르키예의 동물병원 전문 유통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지 수의사 네트워크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 주요 동물병원 체인 및 수의학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수의학계가 납득할 수 있는 데이터와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글로벌 B2B 시장에서 ‘연구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습니다.”
Q. 그레이코트 리서치가 그리는 최종적인 미래 청사진은 무엇인가?
“고양이 신장 질환은 유전적 위험도, 진행 단계, 그리고 장기적인 생활 관리까지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 복합적인 영역입니다. 저희는 축적된 관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 상담 및 단계별 케어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단순한 영양 공급 처방을 넘어, 유전자 데이터 기반의 고양이 맞춤형 헬스케어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해 전 세계 고양이들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 세계의 반려인들과 수의학계, 그리고 그레이코트 리서치의 행보를 주목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고양이는 아픔을 숨기는 본능이 있어, 신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은 발견했을 때 이미 손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그레이코트 리서치가 유전자 데이터와 정밀 영양 연구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 한 마리의 고양이도 너무 늦게 질환을 발견해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전 세계 수의학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고양이의 건강 수명을 실질적으로 연장하는 과학적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33개국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나 그레이코트 리서치의 고도화된 정밀 헬스케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B2B 영토 확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테니, 앞으로의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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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은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인간의 의학 수준에 준하는 ‘헬스케어의 정밀화·고도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고양이 양육 가구 수가 급증함에 따라, 고양이 특유의 취약 질환인 신장 계통 관리 시장은 향후 글로벌 펫 비즈니스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이 만성 신장질환(CKD)은 한 번 진행되면 가역적인 회복이 어려워 집사들과 수의학계의 오랜 난제로 꼽힌다. 기존 시장이 이미 발생한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처방식 위주였다면, 최근 유전자 분석 데이터와 글로벌 연구를 바탕으로 ‘예방 단계’부터 개별 접근하는 정밀 영양 학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 기반 고양이 헬스케어 기업인 ‘그레이코트 리서치(Greycoat Research)’는 이를 현실로 구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주목받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이다. 윤정은 그레이코트 리서치 대표를 통해, 유전자 기반 정밀 영양 관리의 과학적 배경과 글로벌 B2B 시장 확장 전략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진 왼쪽부터 피터페터 박준호 대표 , 그레이코트 리서치 윤정은 대표,신호철 박사©그레이코트 기자명
Q 최근 고양이 헬스케어 업계에서 그레이코트 리서치의 ‘유전자 기반 정밀 영양(Personalized Precision Nutrition)’이 주목받고 있다. 어떤 개념인가?
“기존의 고양이 신장 질환 관리는 질환이 이미 발병한 후 일률적인 처방식을 급여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마다 타고난 유전적 위험도와 생활 환경이 다릅니다. 저희가 지향하는 ‘정밀 영양’은 개체별 유전적 취약성을 미리 파악하고, 이에 맞춰 예방 단계부터 진행 단계까지 세분화된 단계별 복합 영양 설계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관리 체계입니다.”
Q.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연구 기반 기업’으로서, 이번 정밀 영양 체계의 학술적 배경이 궁금하다.
“고양이 신장 기능 유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AIM(Apoptosis Inhibitor of Macrophages)’ 유전자 연구에 주목했습니다. 2016년 Scientific Reports 및 2025년 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등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들에 따르면, 고양이의 AIM 유전자 Exon 3 변이는 신장 질환의 취약성 및 진행 연관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학계의 객관적인 연구 흐름을 실제 케어 시스템에 적용했습니다.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해 선제적으로 위험 개체를 분류하고, 진행 단계별로 최적화된 영양 성분을 매칭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장기 케어 사례를 통해 크레아티닌(CREA) 및 BUN(혈중요소질소) 수치의 안정화 흐름을 추적하는 등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Q.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기업인 ‘피터페터’와의 전략적 협업도 발표했는데, 어떤 시너지를 기대하나?
“데이터의 고도화를 위해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인 ‘피터페터(PitterPetter)’와의 데이터 협력을 통해 ‘AIM 유전자 Exon 3 변이 분석 체계’와 우리의 ‘단계별 영양 관리 접근’을 정밀하게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양이 신장 질환의 조기 위험군을 더욱 명확히 선별하고, 실제 관리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고도화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Q.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 현황은 어떠한가?
“그레이코트 리서치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2023년 AIM 의학연구소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품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에서 2만 5천 병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쇼피파이(Shopify) 중심의 글로벌 D2C(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을 통해 전 세계 반려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글로벌 전역에서 쌓인 긍정적인 피드백과 장기 케어 데이터가 브랜드의 강력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Q. 향후 글로벌 B2B 및 해외 병원 채널로의 확장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들었다.
“D2C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는 글로벌 B2B 및 전문 의료 채널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튀르키예의 동물병원 전문 유통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지 수의사 네트워크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 주요 동물병원 체인 및 수의학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수의학계가 납득할 수 있는 데이터와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글로벌 B2B 시장에서 ‘연구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습니다.”
Q. 그레이코트 리서치가 그리는 최종적인 미래 청사진은 무엇인가?
“고양이 신장 질환은 유전적 위험도, 진행 단계, 그리고 장기적인 생활 관리까지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 복합적인 영역입니다. 저희는 축적된 관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 상담 및 단계별 케어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단순한 영양 공급 처방을 넘어, 유전자 데이터 기반의 고양이 맞춤형 헬스케어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해 전 세계 고양이들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 세계의 반려인들과 수의학계, 그리고 그레이코트 리서치의 행보를 주목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고양이는 아픔을 숨기는 본능이 있어, 신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은 발견했을 때 이미 손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그레이코트 리서치가 유전자 데이터와 정밀 영양 연구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 한 마리의 고양이도 너무 늦게 질환을 발견해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전 세계 수의학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고양이의 건강 수명을 실질적으로 연장하는 과학적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33개국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나 그레이코트 리서치의 고도화된 정밀 헬스케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B2B 영토 확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테니, 앞으로의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