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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퓨틱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를 이용한 파킨슨병 유전자치료제(IPS101A)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사멸해 발생하며, 걷기, 말하기 같은 동작의 어려움으로 시작해 행동 및 인지기능 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퇴행성 뇌 질환이고, 2024년 국내 환자 수는 약 12만명으로, 현재 치료법은 도파민 보충요법이 있으나 복용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감소하거나 이상운동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어, 파킨슨병 진행을 멈추거나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승인된 1상 임상시험은 50-80세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중뇌에 1회 투여 후 안전성과 유효성, 약동학을 평가하는 연구로, 사용가능한 모든 치료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에도 조절되지 않는, 진단 후 10년 이상 경과된 중증 단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증량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킨슨병은 다양한 병인에 의해 발병되며, 그 중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면역 반응으로 인한 뇌 내 독성환경이 주요 병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 대부분의 뇌에서 발견되는 루이소체(Lewy body)는 인산화된 알파-시누클레인이 90%로 구성된 병리 응집체다.
회사 측에 따르면 IPS101A는 Nurr1 및 Foxa2 치료 유전자를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 벡터로 전달하는 유전자치료제다. 이노퓨틱스는 IPS101A를 여러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1회 투여하였을 때 운동능력의 유의한 향상과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이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관련 비임상 연구는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KFRM)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IPS101A 유전자치료제 발명자인 한양대 의대 이상훈 교수는 주요 작용기전으로 뇌에서 병리물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고, 특히 인산화된 알파-시누클레인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뇌 내 염증 환경을 비염증 환경으로 정상화시키고, 과활성화된 면역반응을 억제하며, 뇌세포에 항산화 물질과 신경 영양인자 발현을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작용기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PS101A는 치료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해 AAV 벡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AAV 유전자치료제는 지금까지 전세계 7개 신약이 허가됐다. 이 중 IPS101A와 같이 AAV9 벡터를 사용하는 노바티스 ‘졸겐스마®’는 전세계 신생아 4,000명 이상에게 정맥 투여되어 우수한 안전성, 유효성 결과를 보였고, 국내 건강보험 급여대상(치료비 19.8억원)으로 등재돼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0조원으로, 2032년 약 50조원까지 연평균 19.4%씩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전세계 유전자치료제 중 40% 이상이 AAV 벡터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국내 자체 개발된 AAV 기술로 임상시험에 진입한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인체투여용 AAV 제조품질 기술 국내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이노퓨틱스 임상 진입을 통해 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상당히 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균 이노퓨틱스 대표이사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AAV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IPS101A는 1회 투여로 여러 병인을 없애고 동시에 재생환경을 유도하는 다양한 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이고, 이 치료제의 개발을 성공하여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싶다”고 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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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퓨틱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를 이용한 파킨슨병 유전자치료제(IPS101A)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사멸해 발생하며, 걷기, 말하기 같은 동작의 어려움으로 시작해 행동 및 인지기능 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퇴행성 뇌 질환이고, 2024년 국내 환자 수는 약 12만명으로, 현재 치료법은 도파민 보충요법이 있으나 복용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감소하거나 이상운동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어, 파킨슨병 진행을 멈추거나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승인된 1상 임상시험은 50-80세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중뇌에 1회 투여 후 안전성과 유효성, 약동학을 평가하는 연구로, 사용가능한 모든 치료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에도 조절되지 않는, 진단 후 10년 이상 경과된 중증 단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증량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킨슨병은 다양한 병인에 의해 발병되며, 그 중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면역 반응으로 인한 뇌 내 독성환경이 주요 병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 대부분의 뇌에서 발견되는 루이소체(Lewy body)는 인산화된 알파-시누클레인이 90%로 구성된 병리 응집체다.
회사 측에 따르면 IPS101A는 Nurr1 및 Foxa2 치료 유전자를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 벡터로 전달하는 유전자치료제다. 이노퓨틱스는 IPS101A를 여러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1회 투여하였을 때 운동능력의 유의한 향상과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이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관련 비임상 연구는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KFRM)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IPS101A 유전자치료제 발명자인 한양대 의대 이상훈 교수는 주요 작용기전으로 뇌에서 병리물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고, 특히 인산화된 알파-시누클레인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뇌 내 염증 환경을 비염증 환경으로 정상화시키고, 과활성화된 면역반응을 억제하며, 뇌세포에 항산화 물질과 신경 영양인자 발현을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작용기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PS101A는 치료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해 AAV 벡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AAV 유전자치료제는 지금까지 전세계 7개 신약이 허가됐다. 이 중 IPS101A와 같이 AAV9 벡터를 사용하는 노바티스 ‘졸겐스마®’는 전세계 신생아 4,000명 이상에게 정맥 투여되어 우수한 안전성, 유효성 결과를 보였고, 국내 건강보험 급여대상(치료비 19.8억원)으로 등재돼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0조원으로, 2032년 약 50조원까지 연평균 19.4%씩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전세계 유전자치료제 중 40% 이상이 AAV 벡터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국내 자체 개발된 AAV 기술로 임상시험에 진입한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인체투여용 AAV 제조품질 기술 국내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이노퓨틱스 임상 진입을 통해 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상당히 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균 이노퓨틱스 대표이사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AAV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IPS101A는 1회 투여로 여러 병인을 없애고 동시에 재생환경을 유도하는 다양한 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이고, 이 치료제의 개발을 성공하여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싶다”고 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