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2곳중 한곳 이상 영업이익·순이익 줄었다
67개 상장사 지난해 매출 평균 10% 증가, 수익성 양극화는 심각
입력 2019.03.15 06:30 수정 2019.03.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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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 2곳중 한곳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해 수익성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67곳의 2018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 1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지주회사, 바이오기업 제외)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평균 -7.3%, 순이익은 -1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제약기업들이 수익성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17년 매출 1조원을 넘었던 제약사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3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한국콜마,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가세하면서 6개사로 늘어났다.

한국콜마는 2017년 매출이 8,216억이었으나 지난해는 65.3% 늘어난 1조 3,578억을 기록했다. 이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효과와 화장품 부문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작용한 것이다.

한국콜마의 뒤를 이어 알리코제약 33.6%, 바이넥스 33.3%, 유유제약 32.2%, 부광약품 28.8%, CMG제약 20.1% 등 2017년 대비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제약사는 7곳으로 파악됐다.

이와는 달리 매출이 뒷걸음친 제약사도 12곳으로 집계됐다. 에스티팜이 전년대비 매출이 무려 51.8% 감소한 것을 비롯해 국제약품 -12.7%. 대화제약 -9.9%, 대한뉴팜 -8.0%, 고려제약 -6.1%. 서울제약 -5.4%, 영진약품 -4.4% 등의 순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상장 제약사들이 수익성 악화는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사대상 67개 기업중 2017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은 총 35개사로 나타났다.

상장제약 2곳중 한곳 이상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중 영진약품, 삼일제약, 동성제약, 서울제약, 코오롱생명과학, 경남제약, 에스티팜 7곳은 영업이익이 2017년 흑자에서 지난해는 적자로 전환됐다.

반면,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한독약품, 바이넥스, 진양제약, JW신약 4개사에 불과했다.

또 보령제약이 1,79%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부광약품, 358%, 조아제약 317%, 동아에스티 65%, CMG제약 65%, 한올바이오파마 55%, 대한뉴팜 53%, 유유제약 50% 등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20%이상 증가한 제약사는 18곳이었다.

2018년에 순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10곳이었다. 이중 대웅제약, 에스티팜, 영진약품 등 3개사는 2017년 순이익에서 지난해는 순손실로 돌아섰다. 또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제약, 삼일제약, JW신약, 동성제약, 서울제약, 삼성제약, 경남제약 등 7개사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도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들 제약사외에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한 제약사는 명문제약, 이연제약, 동화약품 등 총 31곳이었다.

한편,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2017년 대비 10%이상 증가한 제약사는 한국콜마, 부광약품, CMG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바이넥스(영업이익, 순이익 흑자전환) 등 5개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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