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터진 '리베이트' 어떤 영향 가져올까 ... 제약계 '전전긍긍'
입력 2017.09.04 06:35 수정 2017.09.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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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발' 리베이트가 불거지며 제약계가 긴장 분위기에 휩싸였다. 

연구개발에 전념하며 윤리경영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새 정부에 각인시키고, 정부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설정하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호응하며 정책기조에 맞춰 나가는 와중에 불거졌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특히 의사와 제약사 영업사원이 불구속기소된 이번 리베이트 건에는 상위 제약사들이 포함돼 있는 데다, 사실상 새 정부 들어 다수 의사와 제약사 및 영업사원이 연루된 리베이트로는 처음 나온 리베이트라는 점도 제약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간 기존 진행돼 온 리베이트 건에 대한 발표, 일부 제약사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등이 있었지만, 새로운 리베이트 적발이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사 주체가 경찰이라는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승진 특진 등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그간 경찰이 리베이트를 조사했을 경우 상당히 넓고 세게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제약사 대표가 구속된 모 제약사 리베이트 건 때, 리베이트 담당 경찰 모두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이 검찰에 넘기는 리베이트자료와 관련해 검찰이 리베이트 여부 판단에 애를 먹을 정도로 넓은 범위에서 리베이트에 접근한 예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우에 따라 이번 건이 질질 끌리며, 제약계를 피곤하게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제약계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상황을 볼 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별 제약사 및 영업사원들의 일탈로 보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 초기에는 리베이트가 적발되면 제약계가 리베이트로 연결되며 전체에 영향을 주었는데 지금은 리베이트 적발 제약사들의 문제로 보는 분위기다. 영향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전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중견 제약사 관계자는 " 리베이트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는 인식은 형성됐기 때문에 이전처럼 리베이트 건으로 전 업계가 들썩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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