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그룹, 지난해 매출 3조 돌파
조선혜 회장, “올해 변화와 혁신 기치로 새 도전 나선다”
입력 2017.01.25 06:08 수정 2017.01.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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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그룹이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새해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오영그룹(회장 조선혜)은 2016년 매출 3조3,460억원(계열사 합산 실적)으로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지오영그룹의 이같은 거침없는 성장은 각 계열사들이 특성에 맞은 전략으로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인 결실이며 더욱이 그룹의 수장인 조선혜 회장의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오영은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M&A를 적극 추진할 방침으로, 현재 의약품 분야 M&A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혜 회장은 앞으로 약국 등 고객에서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M&A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의약품 물류 대형화에 선두주자 역할을 수행해 온 지오영은 상반기 중에 경기도 지역에 지역물류를 담당할 물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지오영은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60여억원을 들여 전 계열사의 전산시스템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는 40여억원을 투입해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키로 하는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조선혜 회장은 “기존에 유통이 구축하고 있던 기능만으로는 불충하고 앞으로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불가피 하다”면서 “마케팅 능력의 강화와 빅 데이터 구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약국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품목 다양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전산화가 필수”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더욱 다양한 제품을 갖춰 약국의 품목 다양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오영은 올해 2~3개의 100억원대 품목을 새롭게 육성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새로 영입한 유광렬 사장이 다국적제약사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제품 육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오영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의약품유통업계의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에 맞춰 그동안 설비 투자 등에 5억원을 투입했다. 제약사 3자 물류를 수행하면서 자체 개발한 일련번호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되면 출고업무 인력이 이전보다 2배 정도 증원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회장은 “어그리게이션이 완벽하게 이뤄지면 입고는 현재대로 가능할 수 있지만 출고는 인력 보강이 불가피하다”면서 “5천여 품목에 불과한 미국도 시행하지 않는 제도를 2만여종 이상인 한국에서 일련번호 의무화를 시행하면서 정부 지원이 없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통업계 질서 확립과 관련해서는 “일부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판매를 통해 원가 이하로 판매하면서 제약사들의 저마진 개선을 요구할 명분이 있느냐”면서 “유통업계가 스스로 최저 운영비는 확보할 수 있는 경영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국공립 의료기관 입찰에서 덤핑낙찰 등 업계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유통업계는 유통마진은 인하되는 상황에서 카드수수료와 수금할인(금융비용) 부담과 등으로 이익구조는 바닥을 치고 있다”며 “약가인하로 관련 매출이 줄더라도 볼륨은 유지돼 기존 인력을 유지하는 드는 인건비 부담은 더욱 커지는 등 3중4중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다국적제약사들이 항암제 등 신약의 유통마진을 3%대로 낮추고 있어 유통은 병원 회전기일과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다국적사들이 국내 현실에 맞게 금융비용 등을 유통마진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가 신약에 대한 카드수수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약사들의 온라인몰 운영 확대와 관련해선 시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온라인 시장은 전체 시장의 20~30%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

또한 “다국적제약사들은 R&D만 하는데 우리나라 제약사만 유통에 관심이 많다”며 “제약사가 자기 역할에 집중해 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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