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보건소 리베이트 사건...의사 6명 적발
제약사 6곳 도매 2곳 등 직원 12명 입건
입력 2016.10.31 07:54 수정 2016.10.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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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 의약품 처방 대가로 3억 원가량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부산 모 보건소 전·현직 의사 4명과 개인병원장 2명을 적발하고, 보건소 현직 의사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리베이트를 제공한 H사,U사 등을 포함해 제약회사 6곳 및 도매상 2곳 등 직원 1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모 보건소 A씨 등은 2007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곳의 제약회사 영업사원과 도매상 2곳으로부터 납품받은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현금 3억 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의사들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에서 제약사별 처방 내용을 월별로 조회해 각 제약사 영업사원에게 보안성이 높은 '텔레그램'을 통해 전송하고, 제약사나 도매상은 리베이트 15%를 속칭 '카드깡'을 통해 제공했다.

보건소 의사 출신인 모(49)씨는 경찰의 리베이트 수사가 시작되자 올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줬다.

일부 의사들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현금 외에도 제약회사 영업과장 명의의 리스 차량인 혼다 승용차 리스료 대납, 다른 병원 원장 E(56)씨는 제약업체에서 현금 5200만원을 받았다.

국내외 골프 및 룸살롱 접대, 백화점 상품권 등을 요구해 영업사원과 도매상에게 받은 현금과 상품권 등을 가족 명의 통장에 분산 관리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팀 보건소 의사 다수가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정황이 있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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