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제약기업과 협력,한국 제약사 성장 앞당겨"
쿄와하코기린 스즈키 사장 "제약사,법령 규칙 준수는 기본사항"
입력 2016.08.16 07:00 수정 2016.08.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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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시게아키 사장이 한국쿄와하코기린 대표이사로 7월 1일 취임했다.

2008년 기린파마(주)와 쿄와하코공업(주)가 쿄와하코기린(주)로 합병됐을 때 새로운 인사제도 수립 및 구축을 주도한 인사관리 부문 전문가인 스즈키 사장은 "모든 구성원이 환경변화에 자생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생명과 관련한 의약품을 취급하는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법령과 규칙을 지키는 것은 지극히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하고, “한국 제약기업들이 해외 제약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사업협력을 통해 성장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한국법인 대표로 목표와 중점 추진  전략은

- 글로벌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한국 제약산업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앞서 스스로 먼저 변화하지 않으면 이미 경쟁력을 잃은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지난 2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고, 25년 중에서도 굉징히 좋은 실적입니다. 성장에 기여한 권태세 사장님과  전현직 임직원 모두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및 세계의 주변 환경은 과거와 달리 매우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성과에 만족하고 안주할 경우 앞날은 밝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변화의 흐름에 앞서 먼저 변화해야만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최근 새로운 사무실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성공적인 역사를 일궈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의 변화의 주체는 새로운 사무실도 새로운 사장도 아니고 회사의 모든 임직원입니다. 제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들이 스스로 변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협조하기 위함입니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항시 스스로 변화함으로써 환경 변화에 최적의 대처가 가능할 수 있는 자생적 능력을 갖추게 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사 부문 전문가인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조직 변화 계획은

- 모든 구성원이 능동적으로 변화하려는 마인드를 갖도록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전직원이 이런 마인드를 갖게 되면 각 부서 책임자들 간 협의와 소통을 통해 생기가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변화와 조직 구성 모두 회사의 임직원들이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나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해 나갈 생각이지만, 결정은 그들 모두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특히 장래 미래를 볼 때 약가등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이 안에서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지와, 동기부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제약업계에 Compliance가 이슈고, 김영란법 시행도 앞두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큰데 이러한 규제환경에 대한 의견과 대처 방향은

- 9월부터 아주 강력한 부패방지법이 시행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규제환경의 변화 역시 한국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닙니다. 글로벌 환경 자체가 부패척결을 통한 건전하고 투명한 사업환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쿄와하코기린은 ‘Global Specialty Pharma’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쿄와하코기린 역시 그룹의 일원으로 이러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구성원의 일부입니다. GSP의 일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Compliance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자신의 행동과 결과가 한국 내에서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판입니다. 쿄와하코기린 그룹 모든 구성원의 행동 하나하나는 전세계 쿄와하코기린 그룹의 평판과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더욱이 우리는 생명과 관련된 의약품을 취급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일에서 법령과 규칙을 지키는 것은 지극히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최근 규제환경의 강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과거에 각 국가별로 법과 규칙을 지켰어야 했다면 지금부터는 모든 국가에서 글로벌한 공동의 법과 규칙을 동등한 수준에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향후  한국 제약업계를 전망한다면

- 한국은 제약산업 관련 인프라가 훌륭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수준이 높아서 국제 임상시험 등 유치에 적합하고 제약산업 부문에서도 시설이나 노하우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을 실시하는 부분 역시 글로벌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배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수많은 제약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네릭 제품 위주의 치열한 출혈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통한 건전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회사가 갖고 있는 강점을 통합하는 과정도 심각하게 고려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가와 산업 전체의 큰 발전을 위해 회사와 회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회사와 건전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돼야 합니다. 물론 이미 규모 면에서 그리고 질적인 면에서 국제적 수준에 도달한 회사도 다수 있지만 이 이 회사들을 축으로 협력체제를 갖추면 국제적 경쟁력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현재의 우수한 생산시설 및 신약개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지금이라도 해외 제약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사업협력을 통해 한국의 제약산업 성장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한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본사의 중장기적 전략은

- 쿄와는 규모로 볼 때 메가파마는 아닙니다. 그래서 특수 분야에 핵심 사업 영역을 설정했습니다. ‘Hemato-oncology’,‘Nephrology’,‘Immunology’, ‘CNS’로 향후 개발신약은 대부분 이와 같은 네 가지 사업영역에 맞는 제품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주력 사업영역의 선정은 문어발과 같이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보다는 선정된 핵심 사업영역에서 집중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질적으로 차별화된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신속하게 개발 공급하기 위함입니다.

한국에서의 사업도 같은 사업목표 하에 추진될 것입니다. 네 가지 사업영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위치를 확보하고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 공급하면서 목표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사내 인프라 형성을 위한 인적 물적 투자를 실시, 결과적으로 글로벌 사업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유통정책 변화는

-바뀌었다고 정책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사장이 바뀌었다고 편견이 있으면 안되고 유통정책은 유지됩니다.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 현재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는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한국쿄와하코기린의 모든 임직원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나누어 주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 여러 가지 행동에 제한이 있지만 이 부분은 스스로 노력해 한국의 언와와 문화를 빨리 배워 나가면서 적응하려고 합니다.

스즈키 시게아키 사장은=1963년 생으로 일본 와세대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1987년 쿄와하코기린 본사 인사부에 입사한 후  본사 및 호후공장, 동경연구소, 우베공장 등에서 인사 및 총무 업무를 담당했으며 쿄와컨설트그룹, 쿄와기린플러스(주)와 같은 계열사 파견근무 기간을 포함해 총 29년간 인사업무를 담당했다.

회사 내에서 일본 리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탁구부(실업탁구부) 부부장을 맡았다(탁구는 잘 하지 못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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