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폐동맥고혈압 신약 '옵서미트' 출시
장기간 임상시험으로 '사망 또는 입원 위험' 50% 감소 효과 확인
입력 2016.06.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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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회장 김영진)은 악텔리온의 새로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정 10mg(성분명 마시텐탄, 이하 옵서미트)'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한독은 2006년 스위스의 혁신적 신약개발 제약회사인 악텔리온의 '트라클리어'를 출시한 이후, 올해 그 후속 품목인 '옵서미트'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도 담당하게 됐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호흡곤란, 실신, 가슴 통증,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인 것으로 보고됐다.

한독이 출시한 '옵서미트'는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 내피세포와 혈관 평활근세포에 분포하는 두 종류의 수용체(ETA 수용체, ETB 수용체)에 작용하며,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 강하를 유도한다.

특히 '옵서미트'는 경구용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2년 이상의 장기간 임상시험(SERAPHIN study)을 통해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사망 또는 이환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총 742명의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임상시험에 따르면 옵서미트 10mg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사망 또는 이환 위험이 45% 감소했고, 폐동맥고혈압으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수치 상승 및 말초 부종과 같은 부작용 발현율이 위약군과 유사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옵서미트'는 기존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 계열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와는 달리 매달 간수치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1일 1정 복용으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희귀난치질환 산정 특례 제도에 따라 다양한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그동안 다양한 희귀질환 의약품을 출시해 온 한독은 '트라클리어'를 출시한 이후, 악텔리온 파마수티컬즈 코리아와 함께 PAH(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폐동맥고혈압) 포럼을 매년 개최하는 등 국내 폐동맥고혈압 진단과 치료의 기준을 향상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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