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기업 실적은 수익성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갈렸다. 대외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고기능성 라인, 히트 SKU 확대, 고가 브랜드 제조 물량 확보 등 제품 구성과 채널 효율을 개선한 기업들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회복엔 코스알엑스의 제품 구성 변화가 도움이 됐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358억원, 영업이익은 126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이번 1분기에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를 인수한 후 출시한 제품인 RX 라인의 매출 비중이 30% 중반을 기록하며 스네일 라인 30% 수준을 넘어섰다"고 19일 분석했다. 코스알엑스가 기존 히트상품 라인인 스네일 라인에서 고기능성·고가 라인으로 확장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고수익을 안겨주는 라인의 성공에 힘입어 코스알엑스는 그간 부진했던 미국 시장에서 20% 중반대 매출 성장을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와의 협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도 코스알엑스는 양호한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서 코스알엑스 기여가 다시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면세와 디지털 채널 매출 성장으로 채널 구성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고가의 홈뷰티 디바이스 성장세가 화장품과 함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에이피알의 1분기 연결 매출은 5934억원, 영업이익은 1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173.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 매출이 각각 174%, 46% 성장해 베이스가 높았던 작년 4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이 증가했다"며 “에이프릴스킨 브랜드의 매출 기여 추세와 미용의료기기 수출 수요 증가로 2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화장품의 압도적인 매출 흐름에 묻혔지만,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하여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하반기 홈뷰티 미용기기 출시와 2027년 의료용 미용기기 출시를 통해 디바이스 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ODM 업계에선 한국콜마가 수익성이 높은 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매출은 7280억원, 영업이익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법인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1%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별도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51% 성장해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확대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초제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제품 구성의 변화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한국 콜마의 국내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은 선케어 26%, 스킨케어 55%, 색조 14%로 전년 동기 대비 스킨케어 비중이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럭셔리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조 매출이 시작됨과 동시에 인디 브랜드 수출 수요가 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한국법인의 톱10 고객으로 진입한 점 또한 인상적”이라면서 “전체 매출 내 직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회사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평가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화장품 기업 실적의 핵심 변수로 고수익 제품군, 서구권 수출 수요, 제조사의 제품 구성 개선을 꼽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고기능성 제품과 미용 기기 등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의 전망이 유망하다"며 "과거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이 10.3%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주요 국가에서 고수익 제품군을 앞세운 추가적인 인기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수출 수요 증가에 편승하는 브랜드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균형 있게 가져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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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기업 실적은 수익성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갈렸다. 대외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고기능성 라인, 히트 SKU 확대, 고가 브랜드 제조 물량 확보 등 제품 구성과 채널 효율을 개선한 기업들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회복엔 코스알엑스의 제품 구성 변화가 도움이 됐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358억원, 영업이익은 126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이번 1분기에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를 인수한 후 출시한 제품인 RX 라인의 매출 비중이 30% 중반을 기록하며 스네일 라인 30% 수준을 넘어섰다"고 19일 분석했다. 코스알엑스가 기존 히트상품 라인인 스네일 라인에서 고기능성·고가 라인으로 확장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고수익을 안겨주는 라인의 성공에 힘입어 코스알엑스는 그간 부진했던 미국 시장에서 20% 중반대 매출 성장을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와의 협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도 코스알엑스는 양호한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서 코스알엑스 기여가 다시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면세와 디지털 채널 매출 성장으로 채널 구성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고가의 홈뷰티 디바이스 성장세가 화장품과 함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에이피알의 1분기 연결 매출은 5934억원, 영업이익은 1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173.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 매출이 각각 174%, 46% 성장해 베이스가 높았던 작년 4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이 증가했다"며 “에이프릴스킨 브랜드의 매출 기여 추세와 미용의료기기 수출 수요 증가로 2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화장품의 압도적인 매출 흐름에 묻혔지만,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하여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하반기 홈뷰티 미용기기 출시와 2027년 의료용 미용기기 출시를 통해 디바이스 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ODM 업계에선 한국콜마가 수익성이 높은 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매출은 7280억원, 영업이익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법인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1%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별도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51% 성장해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확대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초제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제품 구성의 변화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한국 콜마의 국내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은 선케어 26%, 스킨케어 55%, 색조 14%로 전년 동기 대비 스킨케어 비중이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럭셔리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조 매출이 시작됨과 동시에 인디 브랜드 수출 수요가 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한국법인의 톱10 고객으로 진입한 점 또한 인상적”이라면서 “전체 매출 내 직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회사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평가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화장품 기업 실적의 핵심 변수로 고수익 제품군, 서구권 수출 수요, 제조사의 제품 구성 개선을 꼽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고기능성 제품과 미용 기기 등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의 전망이 유망하다"며 "과거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이 10.3%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주요 국가에서 고수익 제품군을 앞세운 추가적인 인기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수출 수요 증가에 편승하는 브랜드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균형 있게 가져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