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등 9개제약 연구개발은 '소홀' 광고선전비는 '펑펑’
상장제약 매출액대비 R&D비중 8.1%. 광고선전비 비중은 3.3%
입력 2016.04.11 06:05 수정 2016.04.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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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확대를 위해 광고선전비는 아낌없이 지출하면서 본연의 역할인 연구개발비 투자는 인색한 제약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2016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비보다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많은 업체는 광동제약 등 총 9곳으로 파악됐다.

 

2016년 사업보고서상에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 항목이 기재된 업체는 총 56개 제약사였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평균 8.1%. 광고선전비 비중은 평균 3.3%였다.

이들 업체중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연구개발비 투자금액보다 많았던 업체는 광동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경동제약, 국제약품, 삼일제약, 동성제약, 일성신약, 조아제약 등 9개사였다.

광동제약은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한 효과로 2015년 매출이 9.555억원이었으나 연구개발비는 업계 최저 수준인 매출액의 0.8%인 63억원만 지출했다. 반면 광고선전비는 매출액의 3.8%인 361억원을 지출했다.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연구개발비 지출 규모의 4배를 넘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매출액의 13%인 339억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3.9%인 101억원에 불과했다.  광고선전비 지출금액이 연구개발비의 3배를 훨씬 넘은 것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연구개발비 투자금액은 133억원이었으나 광고선전비는 145억원을 지출했으며. 경동제약은 연구개발비 투자는 52억원에 광고선전비 지출은 115억원으로, 광고선전비가 연구개발비의 2배를 넘었다.

국제약품도 연구개발비보다 광고선전비를 25억 더 지출했고,  삼일제약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업계 최조수준인 1,3%에 불과했지만, 광고선전비 비중은 3.4%로 업계 평균을 넘었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생존전략으로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일부 제약사들은 눈앞의 매출 신장에만 급급해 연구개발은 등한시하고 광고선전 등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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