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 제약사 대상 의약품대금 카드결제 운동 추진
약국 거래와 형평성에 어긋난 대표적 불공정 거래
입력 2016.03.24 12:15 수정 2016.03.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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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가 도매업체들의 경영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의약품 대금 카드 결제 운동을 추진한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의 의약품 대금 카드 결제 거부가 도매업체들의 경영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매업체들이 약국과 거래할 경우에는 금융비용외에 추가로 2%대의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은 도매업체와 거래시 현금 결제를 요구하고 있어 유통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2-3년동안 중견도매업체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일이 이어지면서 제약사들의 여신관리가 강화되고 이에 따라 현금 없이는 의약품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도매업체들의 경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제약사들이 도매업체와 거래하면서 카드로 의약품 대금을 받아주면 해당 도매업체의 입장에서 결제기간까지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도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1%대에 불과한 실정에서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결재할 경우에는 수익성 향상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것.

의약품유통협회의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약국과 거래시에는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받고, 도매업체와 거래시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받지 않는 것은 불공정거래이다"며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대금 카드 결제를 받도록 설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약국과의 거래시 과도하게 부담해야 하는 카드 수수료율도 낮출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유통협회는 카드 회사와 접촉을 통해 수수료율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제약사들의 카드결제 거부 행위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관계 당국에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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