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병원, 세계가 인정 '국산약' 우수성 알아줄까?
국산약살리기 캠페인, 구체적 실행 계획 마치고 11월 본격 돌입
입력 2014.10.30 07:57 수정 2014.10.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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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약 살리기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의약품도매업계가 캠페인을 성공시키기 위해 서울경기충정 부산경남 광주전라 등 3개권역별로 진행해 온 사전 준비작업에서 벗어나,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 움직임이 활발하다. 의약품유통협회 '국산약살리기 캠페인' 총괄 위원장인 주철재 부울경도협 회장을 필두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11월 초 지역 유력 도매상 30여 곳이 모여 시동을 걸 방침이다.

한 도매업소 관계자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식이 아니고, 모인 도매상들이 각각 맡은 병원을 방문해 병원장과 약국장에 국산약 살리기 운동의 당위성을 알리는 호소문 등을 전달하는 방식이 구체적으로 정해졌다. "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우수 국산의약품을 사용해 의약품 주권을 확립하자'는 내용을 담은 호소문도 광고 등을 포함해  영향력 있는 곳곳에 배포한 상태로,부울경 지역에서 본격 시작되면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당장 11월 10일-15일 사이 전국 시도지부장과 3대 권역별 위원장이 부울경지역과 같은 방식으로 운동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 움직임이 빨라지며 다국적제약사들이 법무법인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이것은 그만큼 압박을 받는다는 얘기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토종 제약계에서는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국산약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캠페인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식약처의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가입으로 국산의약품의 품질과 생산관리 능력에 대한 국제적 공인이 이뤄지면서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우리나라는 종전에 가장 낮은 순위인 '기타 3그룹'에 속했다가 가입 이후에는 PIC/S 가입국에 주어지는 '1그룹'에 배정돼 상당한 프리미엄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제약계 고위 인사는 "우리 국산약이 PIC/S에 가입돼 인정받은 만큼 생산과정과 관리 면에서 세계적인 의약품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지만 우리 스스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유통업계가 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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