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 다국적 제약사에 뿔났다
의약품 유통마진 축소·코마케팅 영업정책으로 도매업체 수익성 악화
입력 2013.07.18 06:30 수정 2013.07.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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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의 영업정책에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다국적 제약사들은 의약품 유통마진 축소. 국내 제약사와의 코마케팅을 확대하는 영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경우 의약품 유통마진을 10%이상 제공하는데 다국적 제약사는 한자리 수의 유통마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통마진을 더욱 축소하고 있다는 것.

특히 바이엘의 경우 의약품 유통마진을 5%대로 축소한 것으로 전해져 도매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도매업계는 바이엘의 유통마진 축소가 다른 다국적 제약사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해 협회 차원의 맞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간의 의약품 코마케팅 증가가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제약사가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 코마케팅을 통해 사실상 유통채널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도매업계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의 품목을 코마케팅하는 국내 제약사가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마진을 축소하면서 도매업체들의 수익성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부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 유통마진 축소 영업 정책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다국적 제약사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도매업계 생존차원에서 유통마진 축소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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