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개발 신약 20개 시대…실상은 '암담'
일부 품목 제외하고 시장서 냉담…의료계 적극적인 처방 필요
입력 2013.07.04 13:00 수정 2013.07.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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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정 0.5mg'이 4일 제조 판매 허가를 받음에 따라 우리나라는 자체개발 신약 20개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1999년 7월 SK케미칼의 항암제(위암) '선플라주'가 국산신약 1호로 탄생한 이후 14년동안 20개 자체개발 신약을 개발한 것이다.


자체개발 신약을 20개 보유한 제약강국이지만 일부 품목은 매출이 저조해 개발 자체에만 의미를 두고 있는 실정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국산개발 신약중 생산실적 100억원을 넘는 품목은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와 동아제약의 '자아데나' 단 2품목에 불과하다.

특히 생산실적이 없는 신약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개발신약 1호의 영광을 차지한 SK케미칼의 '선플라주', 동화약품의 '밀리칸주', CJ제일제당의 '슈도박신주' 등은 지난해 생산실적이 0원이었다. 이중에서 슈도박신주와 밀리칸주는 해당 제약사가 시판허가를 취소한 상태이다. 

신약으로 허가 받으면서 각광을 받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은 것이다.

제약업계에서는 국내 개발 신약이 제대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책과 함께 의료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료계가 국내 제약업체들의 신약개발 의지를 북돋기 위해 국내 신약으로 허가된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처방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이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에 비해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아 시장에서 외면을 당하고 있지만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나서 준다면 매출이 늘고 이를 계기로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연구 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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