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일괄약가인하대비 긴축경영 돌입
노조와 협의 임금 동결, 신규 투자·인력 채용 중단 움직임
입력 2011.10.05 06:35 수정 2011.10.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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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에 시행될 일괄약가인하에 대비해 제약업계가 긴축경영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업체가 인건비 등 비용 절감차원에서 신규인력 채용 방침을 중단했는가 하면 직원들의 내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노조와 협의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시행될 약가인하로 대형제약사의 경우는 매출이 1,000억원 이상 감소하는 등 큰 위기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90년대 후반에 있었던 IMF보다 더 큰 위기상황에 직면한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우려이다.

동아제약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도 실시될 약가인하의 여파로 매출이 무려 1,2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

유한양행의 경우도 900억원대의 매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감소로 인해 생존 위기에 몰리게 됨에 따라 긴축경영을 추진중이다.

'마른 수건도 짜야 할 만큼' 긴박한 상황이 예상된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목소리이다.

상당수 제약업계는 올 하반기와 내년 초에  있을 예정이던 신규인력 채용 방침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부 업체는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노조와 협의한 회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상위권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일괄약가인하 제도의 여파로 회사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노조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회사와 협의해 내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제약회사들의 영업이익이 평균 20% 가량 줄어든다"며 "긴축경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내년도에 직원 임금을 올리는 회사는 거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내년도 시행될 일괄약가인하제도를 앞두고  제약업계는 긴축경영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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