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일반약 동시분류에 제약업계 '부정적'
처방 감소, 약국 마케팀부담, 급여 제외 우려감 팽배
입력 2011.08.29 06:30 수정 2011.08.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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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소화성궤양용제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전문/일반약 동시 분류를 추진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은 동시분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문/일반 동시 분류 품목으로 확정될 경우 기존에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전문의약품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감, 약국 마케팅 부담, 급여 제외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의약품 동시분류를 위해 의약품 허가규정고시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분류 의약품 급여유지와 관련해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식약청의 분류추진 TF 관계자는 "의약품 동시분류는 허가변경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허가규정을 바꿔 곧 고시할 계획이다"며 "동시분류 품목들에 대한 급여문제는 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급여가 유지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동시분류된 품목들은 전문약과 일반약 모두 보유하게 됨으로써 기존 매출은 유지하면서 다른 시장에서 추가로 매출이 발생돼 제약사 입장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식약청의 전문/일반 동시 분류 시스템 도입에 대해 제약업계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동시분류 체계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나쁘진 않지만 전문약으로 나가던 품목이 일반약으로 풀리게 되면 의사들이 처방을 기피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매출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약으로 돌리게 되면 약국 유통망을 개척해야 하는 등 마케팅전략을 모두 수정해야 한다“며 전문/일반 동시 분류에 따른 제약업체들의 부담감을 전달했다.

특히 제약업계는 전문/일반약 동시분류시 급여 유지가 지속될지 여부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모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동시분류 품목들은 급여유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며 "현재 정부정책이 약가인하를 통해 보험재정 안정화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일반약으로 돌리게 되면 대부분 급여에서 제외될텐데 급여유지가 가능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식약청의 전문/일반약 동시 분류시스템 도입에 대해 제약업계는 처방감소, 약국 마케팅 부담, 급여 제외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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