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외 판매정책 맞물려 제약사 대중광고 확대
소비자 인지도 높이고 '의약품'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입력 2011.07.11 07:00 수정 2011.07.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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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체들이 일반의약품 대중광고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놓고 업계 일각에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 허용을 대비한 포석이라는 것과 의약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반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을 추진하는데 이어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를 허용하기 위한 약사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약업체들은 일반의약품 대중광고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가 의약외품으로 전환이 확정됐음데도 불구하고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라는 박카스 광고를 지속하고 있다.

또 유한양행은 6월말부터 연예인 황정음을 모델로 한 '삐콤씨'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삼일제약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승원을 모델로 한 '제로정'에 대한 대중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휴온스도 연예인 김흥국을 모델로 복부비만치료제 '살사라진' 대중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적지 않은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대중광고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올해 초부터 축구선수 차두리를 기용한 '우루사' 대중광고로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우루사 대중광고로 매출 대박을 터뜨린 것을 계기로 제약사들의 대중광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과 맞물려 제약사들의 대중광고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가 허용되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품목은 대중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제품에 불과할 것이다"며 "앞으로 의약품 대중광고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예측했다.

모 제약사의 임원은 "제약사들의 대중광고를 분석하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정부의 의약외품 전환정책에 맞서 '의약품'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고 보인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으로 인해 제약업체들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또는 의약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중광고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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