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울산·군산이어 다음 리베이트 적발 지역은?
익명성 보장안되고 경찰 단속의지 강한 지방도시서 뇌관터질듯
입력 2011.06.01 07:00 수정 2011.06.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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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울산, 군산 이들 3곳의 공통점은 제약사 영업사업이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경찰에 의해 적발된 지역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업사원에 의해 관리가 허술한 지방도시에서 리베이트로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철원에서 공보의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 12곳, 울산에서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 15곳, 군산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한 5곳이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이들 3곳중 철원지역은 리베이트 조사가 완료돼 해당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가 결정됐으며, 울산과 군산은 경찰에 의해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는 다음번에 리베이트 뇌관이 어느 지방에서 터질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이다.

제약업계는 지방에서 리베이트 제공행위가 적발되는 원인으로 수도권에 비해 익명성이 보장이 안되고, 지방 경찰들이 특진 등의 인사상 고과를 노리고 단속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대도시권에 비해 지방은 혈연, 학연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익명성이 보장 안된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웃간에 간 친분이 있으면 옆집에 숫가락이 몇 개나 있는지 알 수 있듯이 경찰 등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어느 제약사가 리베이트를 제공했는지. 어느 의료기관이 리베이트를 얼마 받았는지 알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에서 리베이트 단속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리베이트 적발시 1계급 특진이 보장되는데 있다고 제약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인사상 적체가 심한 경찰조직에서 1단게 특진은 달콤한 유혹이기 때문에 경찰에서 리베이트 적발 행위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익명성이 보장안되고 있다는 특성과 특진을 앞세운 경찰의 단속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방도시에서 리베이트 제공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일부제약사는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영업수뇌진과 감사팀이 직접 지방의 일선영업망을 점검하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들이 목격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는 수도권에 비해 관리를 소홀히 했던 지방도시 영업사원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편, 어느 도시에서 리베이트 뇌관이 터질지를 놓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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