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기피제 시장 ,현대약품 ·녹십자 각축
입력 2008.06.20 06:00 수정 2008.06.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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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에 들어서며 벌레 물린데 사용하는 제품 이동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 유통가에서도 벌레 물림 기피제가 빠져 나가는 속도가 늘고 있다.

전체 시장 55여억원 규모인 이 시장의 올해 관전 포인트는 ‘빅3’ 제품의 판도.

현재 이 시장은 현대약품 ‘버물리-S'가 21억1,100여만원의 매출로 시장을 38.4% 점유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녹십자의 ’써버쿨‘(11억2,300여만원, 20.4%). 3위는 신신제약의 ’물린디‘(4억7,400여만원, 8.6%)로 이들 3개 제품이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 IMS 데이타)

특히 현대약품은 버물리-S 외 '버물리- L'이 1억4천여만원(2.6%)으로 40%(40.9%)가 넘는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녹십자도 써버쿨과 함께 ‘키드-A'도 2억원을 넘는 매출로 시장을 3.7% 점유 전체적으로 24.1%를 점유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녹십자는 2007년 7월 주성분인 ‘디에칠톨루아마이드’ 함량 30% 이상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식약청의 판매중지 조치로  2007년 전년 대비 매출이 하락한 ‘인섹탄’(의약외품)의 리뉴얼 작업을 완료, 올 3월부터 거래처 선점전략을 실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어 현대약품과 올해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녹십자는 올해 이들 3개 제품에서 18% 성장한20여억원의 매출을 계획, 현대약품을 긴장시키고 있다.

여기에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과 함께 이들 3사가 73.6%의 점유율로 시장을 지배하는 형국이다.

이외 동광제약 ‘바르민’(3억1,900여만원,5.8%), 보령제약 ‘리카- A'(1억9,100여만원, 3.5%), 고려제약 ’모스킨- F'(1억6,500여만원, 2.9%), 성광제약 ‘칼라민’(1억5,400여만원, 2.8%), 동아제약 ‘계안’(1억5,300여만원, 2.8%) 등을 포함해 10개사 제품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제약사들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물린디는 가격을 내리고, 선두인 버물리-S는 가격을 소폭 올리며 나서는 상황.  특히 일부 제품은 타사 디자인을 모방하거나 저가공세로 지배력 확보에 애쓰는 형국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무더위에도 시간적인 여유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마케팅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벌레 기피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전통의 강자 버물리가 가격을 소폭 인상했음에도 잘 나가고 있지만 다른 제품들도 치고 올라오고 있어 올해 경쟁을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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