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2개 시내면세점 송객수수료 9672억원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 없음>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관세청 국정감사에서도 면세점 송객수수료 문제가 제기됐다.
이언주 의원(국민의당)은 “과도한 송객수수료는 면세점 이익의 국외유출 및 저가·저질 관광상품을 양산해 관광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송객 수수료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간 불공정 경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객수수료는 여행사가 손님을 모객해서 받는 비용으로 흔히 리베이트로 불린다.
이 의원이 입수·발표한 최근 4년간 송객수수료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지급한 송객수수료(2966억원)와 비교할 때 최근 3년 사이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 면세점에서도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는 것은 송객수수료가 면세점 뿐 아니라 백화점, 호텔 등 관광업계 전반에 걸쳐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송객수수료 규모가 약 1조원에 이른다”며 “이같은 나쁜 관행은 은밀하게 이뤄짐에 따라 지하경제의 온상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6년 22개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지급한 송객수수료는 9672억원으로 전체 시내면세점 매출 8조 8712억원의 10.9%, 단체관광객 매출의 20.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규모는 외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국내 여행업계의 ‘싸구려 패키지’를 양산하는 주범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 시내면세점 송객수수료 지급현황
(단위 : 억원, %)
구 분
2013
2014
2015
2016
전년대비
전년대비
전년대비
전 체
2,966
5,486
85.0
5,630
2.6
9,672
71.8
대기업
2,800
5,175
84.8
5,094
△1.6
8,915
75.0
중소중견기업
166
311
87.3
536
72.3
757
41.2
■ 기업별 최고·최저 송객수수료율 비교 (단위 : %)
(단위 : %)
구분
최고
최저
평균
기업규모
대기업
27.2
17.6
20.1
중소중견
34.2
3.3
26.1
서울 신구(新舊)
기 존
25.7
17.6
19.5
신 규
31.0
26.1
26.6
■ 최근 시내면세점 매출액 및 송객수수료 변동 추이
(단위 : 억원, %)
구 분
2013
2014
2015
2016
전년대비증감율
전년대비증감율
전년대비증감율
시내면세점 매출액(A)
40,765
53,893
32.2
61,834
15.4
88,712*
43.5
단체관광객 매출액(B)
18,427
27,274
48.0
29,018
6.4
47,148
62.5
송객수수료(C)
2,966
5,486
85.0
5,630
2.6
9,672
71.8
총매출 대비(C/A)
7.3
10.2
9.1
10.9
단체관광객 매출 대비(C/B)
16.1
20.1
19.4
20.5
■ 주요 국가별 해외면세점 리베이트(송객수수료) 비중
중국
대만
일본
10%
10%
6%
*자료 : 한국관광문화연구원, 2015 여행산업 저가구조 개선에 관한 연구
박재홍
201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