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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직원 근무 연수 평균 6년...38선
국내 제약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6년 정도에 불과하고 하위제약기업일수록 근무연수가 짧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6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의 근무연수가 업소마다 다르지만 평균 6년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제약기업들은 상장기업 전업계의 근무연수는 평균 8년보다 낮아 타업종보다 이직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근속연수란 모든 직원들의 근무연수를 더한뒤 직원들 숫자로 나눈 수치다.
업소별로는 동아제약이 평균 8.9년으로 가장 높았고 유한양행이 8.3년, 한미약품이 6.1년, 중외제약 5.1년, 녹십자 8.4년, 종근당 5.8년, 제일약품 4.8년, LG생명과학 6.08년, 광동제약 6.4년, 신풍제약 4.5년, 태평양제약 5.2년등이다.
또한 여성의 근무연수는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제약은 여성의 경우 평균 5.2년, 유한양행 6.2년, 한미약품 6.1년, 녹십자 6년, 중외제약 3.5년, 제일약품 3.5년, 종근당 4.8년, 광동제약 3.7년, 태평양제약 5.4년이다.
통상 기업들은 직원들의 연령이 높을 수록 숫자가 줄어드는 피라미드 형태의 인력구조를 가지고 있어, 평균 근속연수가 6년일이라도 직원들은 이의 2배인 12년보다 훨씬 짧은 기간 밖에 회사에 다니지 못하게 된다.
기업들의 피라미드형 인력구조를 감안할 때 평균 근속연수가 6년이면 대다수 직원들의 실제 근무기간은 12년에 못미치며 대략 10년 정도 근무한뒤 직장을 떠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의 경우 대학졸업후 취업하는 연령이 28세인점을 감안하면 10년 뒤인 38세에퇴직하는 셈으로 제약사의 고용상황이 45세정년인 `사오정'을 뛰어넘어 `삼팔선' 단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들의 근무연수가 타업종에 비해 낮은 것은 이직율이 높기때문. 제약사들의 고용형태가 영업직이 전체의 35%를 점유있으며 영업직의 이직율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영업직의 경우 타업종의 이직보다는 동종업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적인 제약업종에 대한 근무연수는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우
200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