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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제약 올 경쟁신약 다수 출시-격전 불가피
올해도 외자제약사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단독으로 시장에서 성장세를 구가할 제품도 있는 반면, 기존 제품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힘든 일전을 벌여야 하는 제품 등 다양하다.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들의 선전여부가 외자제약사들의 지속성장에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제품을 준비하는 회사들의 의욕도 높다.
우선 지난해 단일 회사 매출 1위 등극이 확실시되는 GSK도 올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GSK는 2004년 ‘헵세라’ '아보다트‘ ’울티바‘ '팍실 CR정’ 등 대거출시한 이후 2005년, 2006년 출시제품이 없었으나, 올해 당뇨치료제 ‘아반다릴’과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반다릴은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SK의 입지를 더욱 확실히 해 줄 것으로 평가받는 제품. GSK는 단일요법으로는 부족했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 개선을 돕고 복용이 간편하여 당뇨병 치료제 선택의 범위를 넓혀줄 아반다릴 출시로 기존의 아반디아와 아반다메트를 포함해 제 2형 당뇨병 치료제군의 제품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2월 출시 예정.
GSK가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논 최초의 월 1회 경구 투여하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도 기대작. 로슈와 공동프로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제품은 올 상반기 출시예정이다. 한국로슈가 허가권을 갖고, GSK가 국내 시판을 담당한다.
지난해 ‘카듀엣’과 ‘리리카 ’를 선뵌 한국화이자는 올해 경구용 금연 치료제 ‘챔픽스’(주석산 바레니클린)과 경구용다중표적항암제 ‘수텐’ 두 신약을 출시한다.
챔픽스는 흡연으로 인한 만성적 니코틴 중독환자를 대상으로 의사가 처방하는 전문치료제로,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데다, 화이자가 금연보조제 '니코레트'를 존슨앤존슨에 매각한 상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 제품. 국내 3상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2007년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수텐은 종양의 성장과 혈액 공급을 동시에 저해하여 암을 공격하는 새로운 종류의 획기적인 경구용 다중표적 항암제로, 2006년 6월 국내 허가를 득했으며, 2007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초속효성인슐린유도체 ‘애피드라’(10월),수면유도 및 유지제 ‘스틸녹스'(12월)' ,간질치료제 ‘데파겐클로로스피어’(11월) 등 올해 출시할 3개 제품을 지난해 앞당겨 출시한 사노피-아벤티스는 올해도 경구용 혈당강하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인 '아마릴'과 '아반디아'의 복합제 '아마반'(말레인산 로시글리타존, 글리메피리드)을 출시한다.
인슐린 저항성 및 인슐린 분비를 동시에 개선시키는 아마반은 4월경 출시예정. 특히 2월 발매될 GSK 아반다릴과 같은 성분의 코마케팅 제품으로, 사노피는 아마반 출시로 란투스 애피드라와 함께 국내 당뇨치료제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외자제약사 중 파이프라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받는 노바티스도 올해 B형간염치료제 '세비보'와 만성철분축적치료제 ‘엑스제이드’를 내놓을 예정.
세비보는 노바티스가 국내 B 형간염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제품으로, 회사측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엑스제이드는 보험약가를 받고 보험기준만 남은 상태로, 내년초 발매가 예상된다.국내에 제네릭(주사)이 한나 있지만,엑스제이드는 물에 타서 복용하면 되는 경구용으로, 국내 유일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엠에스디는 내년 경 예상되는 자궁경부암치료제 ‘가다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까지 발매가 가능해 이 부분에서 그간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두 제품 모두 GSK와 각축전을 벌일 제품으로 국내 먼저 출시되면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엠에스디의 성장에 일조할 정도로 키울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
2005년 마약성진통제 ‘타이록스’, 패치형마약성진통제 ‘디-스트랜드’ ,2006년 ‘울트라셋과 듀로제식 용량을 줄인 제품’ 등 매년 진통제 라인군을 강화하며 대표적인 진통제 회사로 자리매김한 한국얀센은 올해도 진통제 ‘저니스타’(JURNISTA)를 발매하며, 진통제시장을 평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알림타’, 자이프렉사 자이디스‘, ’후마로그믹스 25‘등 많은 제품을 출시한 한국릴리는 올해도 폐암(악성흉막중피종) 치료제 ’알림타‘, 뼈 형성을 촉진하는 골다공증치료제 ’포스테오‘, 24시간 지속 비향정신성 ADHD치료제 ’스트라테라‘ 등 주목받는 3개의 신약을 출시한다.
알림타는 기존 약제에 비해 부작용 발생률이 현저히 적을 뿐만 아니라 병원에 입원할 필요 없이 말초정맥에 10분간 투여하면 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이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지에서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집에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70여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1일 1회 치료 포스테오도 기대작.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가 뼈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골세포의 생성과 활동을 증가시킴으로써 새로운 뼈가 자라도록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골다공증치료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루 종일 약효가 지속되는 최초의 비향정신성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인 스트라테라(성분명: 아토목세틴 HCI)도 현재 유럽 및 북미에서 ADHD 1차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등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릴리의 기대를 받고 있다.국내에서는 얀센의 제품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비엠에스는 2일 출시한 B 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엠에스가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야심작. 이미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타 외자제약 제품들의 아성을 어느 정도 무너뜨릴지가 관심거리. GSK와 각축이 예상된다.
2004년 '레비트라' 출시 이후 2005년 2006년 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바이엘은 올해도 출시계획이 잡히지 않았다.
2004년 '크레스토'와 '이레사'라는 거대신약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출시하지 않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도 고속성장하고 있는 크레스토를 필두로 올해 성장세를 이끌 제품이 다수 있어 출시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올해 출시계획이 잡히지 않았다
이권구
200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