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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차세대 ADHD치료제 ‘스트라테라’ 출시
한국릴리(대표 홍유석)는 1일 1회 복용으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차세대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성분명 염산아토목세틴)를 출시했다.
스트라테라는 주의력을 관장하고 충동 등을 통제하는 뇌 속의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 유일한 비정신자극제 ADHD 치료제이며, 기존 ADHD 치료제의 문제로 지적되는 약물 남용 및 내성의 위험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릴리에 따르면 스트라테라의 가장 큰 특징은 효능이 24시간 지속돼 기존 치료제보다 2~6배 이상 약효가 길어졌다는 것.이로 인해 기존 치료제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약효가 떨어지는 저녁, 밤 시간이나 다음날 아침 약물 복용시간 직전에도 안정되고 변함없는 효과를 나타내 ADHD 아이들과 가족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정신자극제 복용 시 악화될 수 있는 틱이나 뚜렛, 불안증과 같은 동반 증상을 지닌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개선되고, 실제 임상을 통해서도 기존의 ADHD 치료제에 비해 환자의 성장, 즉 키와 몸무게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ADHD증상 평가 척도를 나타내는 ADHD-RS 점수가 메칠페니데이트 계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스트라테라 복용 전 아이들의 평균 점수는 39점에서 복용 후 20점으로 떨어져 19점이 하락했으며, 메칠페니데이트 계열은 복용 전 38점에서 복용 후 20점으로 18점이 떨어져 두 계열 모두 비슷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스트라테라를 복용한 아이들은 잠드는 시간이 빨라져 수면장애가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칠페니데이트 계열은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39.2분인데 반해, 스트라테라 복용군에서는 12.1분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스트라테라를 복용한 아이들은 훨씬 수월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국릴리 임상연구부 이해원 이사(정신과 전문의)는 "스트라테라는 하루 한번 약물 복용으로 24시간 동안 지속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시간이 짧은 기존 약물 복용 시 나타나는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됨으로써 느끼는 아이들의 혼란과 양육 상의 어려움을 현저하게 줄여줌으로써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관리가 필요한 성장기 ADHD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어 환자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및 서울시 소아청소년광역센터의 김붕년 교수는 "ADHD는 초등학교 학생의 13%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고 중요한 질병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학업능력, 친구관계-가족관계의 손상과 더불어 자아상의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약물치료로 증상이 크게 호전되며, 가족과 아동의 삶의 질도 향상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10mg, 18mg, 25mg, 40mg, 60mg 5가지 제형으로 나오는 스트라테라는 캡슐 형태로 식사와 상관없이 1일1회 경구 복용하면 된다. 6세 이상의 아동에게 복용이 가능하며,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릴리에 따르면 스트라테라는 2002년 말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430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복용해 왔다.
이권구
200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