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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위 외자제약 주목 신약 20여 개 출시
올해도 외자제약사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하지만 출시 신약을 보유하고 있는 외자 제약사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지난해부터 비급여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 지난해까지는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큰 기대를 했고, 올해도 다수 제품이 회사의 성장동력이 될 제품이지만 일부 제품은 벌써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이미 출시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타 외자 제약사들과 격전을 벌여야 할 제품도 많다. 하지만 신제품들의 선전여부가 외자제약사들의 지속성장에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해 진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경구용 금연 치료제 ‘챔픽스’(주석산 바레니클린)와 경구용다중표적항암제 ‘수텐’ 두 신약을 출시한 한국화이자는 올해 칸디다혈증 또는 다른 형태의 칸디다균 감염치료제 ‘에락시스’, 폐동맥고혈압치료제 ‘레바티오’, 에이즈치료제 ‘셀센트리‘ 등 3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락시스는 올 1월 허가 후 3분기 경 출시를, 레바티오는 올 상반기 발매를, 셀센트리는 올 상반기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2005년, 2006년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2007년 당뇨병치료제 ‘아반다릴’과 골다골증치료제 ‘본비바’를 출시해 성공적으로 런칭시킨 GSK 는 백신과 항암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자궁경부암예방백신 ‘서바릭스’와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발매가 예상된다. 서바릭스는 재조합 항원보강제 흡착 백신이라는 점, 로타릭스는 경구용 인간 로타바이러스 약독화 생백신이라는 점에서 회사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GSK의 항암제시장 진출 신호탄을 올린 경구용 유방암치료로, 지난해 7월 식약청 허가를 받은 ‘타이커브’도 올 3분기 발매가 예상된다.
지난해 '아마릴'과 '아반디아' 복합제 '아마반'을 출시한 사노피-아벤티스는 올해는 출시계획이 잡히지 않았다. 2006년 출시한 초속효성인슐린유도체 ‘애피드라’,수면유도 및 유지제 ‘스틸녹스’ 와 ‘아마반’에 집중한다는 방침.
한국MSD는 지난해 두개의 백신인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과 로타바이러스백신’ 로타텍‘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에에즈치료제 ’이센트리스‘, 고지혈증치료제 ’코닥티브‘,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등 3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센트리스는 현재 식약청 허가 진행중이고, 자누비아는 약가를 기다리는 상황.
지난해 B형간염치료제 '세비보'와 만성철분축적치료제 ‘엑스제이드’를 내놓은 한국노바티스는 올해 고혈압치료제 ‘라실레즈’,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 알츠하이머치매 및 파킨슨병치매 치료제 ‘엑셀론패취’, 중증 지속성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졸레어’ 등 외자 제약사 중 가장 많은 4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04년 레비트라 출시 이후 3년간 출시하지 않은 바이엘-쉐링은 올해 일반의약품 쪽에서 접근한다. 피로회복제 ‘레독손 더블액션’과 종합비타민 ‘베로카’를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전문약 쪽에서는 출시 계획이 없고 항암제 ‘넥사바’의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
지난해 폐암(악성흉막중피종) 치료제 ’알림타‘, 뼈 형성을 촉진하는 골다공증치료제 ’포스테오‘ 지속 비향정신성 ADHD치료제 ’스트라테라‘ 등 주목받는 3개의 신약을 출시한 한국릴리는 올해 ’심발타‘를 내놓는다. 하지만 약가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단 릴리측이 시중에 출시된 같은 계열보다 1천원 정도 낮은 가격에 제시한 상황에서 비급여로 결정난 상태.
지난 2004년 ‘크레스토’와 ‘이레사’ 등 주목받은 두 제품을 출시한 이후 3년간 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폐경기 이후 여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파슬로덱스’, 정신분열병치료제 ‘쎄로켈 XR' 등 2개 제품을 내놓을 예정. 지난해 10월 11월 이들 제품은 올 하반기에 발매될 예정.
한국얀센은 올해 골이형성증후군치료제 ‘다코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급여 여부가 관심거리.
지난해 B 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를 출시한 한국비엠에스는 올해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을 내놓는다. 글리벡 내성환자에 투여하는 2차 치료제인 이 제품은 현재 약가협상 중이다.
한국베링거인게하임은 올해 한국릴리와 코마케팅을 펼치는 ‘심발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권구
200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