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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오므론과 제휴- 약국 가정용의료기 시장 진출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세계적인 업체와 손 잡고 약국 가정용 의료기 시장에 진출했다.
보령제약은 9일 전자 혈압계 부분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가정용 의료기 전문회사 '오므론 헬스케어'(대표 야마다 요시히토)와 제휴를 맺고, 약국내 가정용 의료기 판매 사업에 본격 나섰다.
보령제약은 "가정용의료기를 약국에서 판매하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접근이 쉽고 전문가인 약사의 상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사업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이달 중순부터 약국시장에서 혈압계 3종, 체온계 3종, 체지방계 1종 등 제품 판매에 나선다.
시장 진출 첫해인 올해 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3년 50억원의 매출을 달성, 가정용 의료기 시장에서 국내 1위의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국 내 별도의 '의료기 존'을 설치해 약국을 방문한 고객에게 의료기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제품 출시에 맞춰 주요 국공립공원 등산로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혈압계 체온계 등 제품 체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일 보령제약 원남동 본사에서 열린 제품 발매식에서 김광호 대표는 "각종 규제와 약가인하로 기업성장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로 변화와 차별이 없이는 시장을 리드하기 힘들고, 도태될 수 밖애 없는 경쟁의 시장에 보령도 놓여 있다."며 " 오므론을 통한 의료기시장 진출은 보령제약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소득수준 향상과 고령화로 가정용의료기 시장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아직 전문 유통채널이 없는 상황"이라며 " 약국시장에서 의료기기를 통해 약국의 경영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보령제약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므론 오이시타 부사장은 "오므론 제품은 현재 전세계 10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자혈압계는 1위 제품으로, 20년 전에 한국에 진출했는데, 지금 한국의 토탈헬스케어 선두주자인 보령제약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전국 2만개 약국에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제약과 협력해 약국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므론 헬스케어는 일본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8년 기준 9,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세계적 기업이다.
지난 1973년 디지탈 혈압측정기를 출시한 이래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가지가 넘는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혈압측정기 전세계 판매가 1억대를 돌파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보고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의료기기시장은 2002년 1,230억원에서 2007년 3,760여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1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권구
200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