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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성궤양용제, PPI시장 치열한 격전 돌입
일양약품의 차세대 항궤양제 ‘놀텍’(일라프라졸)이 약가를 받고 12월 출시되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놀텍은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14호 국산 신약으로 제품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다, 일양약품도 이 제품을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의약품으로 설정,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현재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놀텍으로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는 ‘PPI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는 상황으로, ‘놀텍’ 가세로 치열한 격전이 일 전망이다.
유비스트 집계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현재 소화성궤양용제 전체시장(처방) 규모는 2,485억원으로, 올해 전년 대비 12% 증가한 4,97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장은 2006년 3,391억원, 2007년 3,824억원, 2008년 4,418억원으로 계속 성정해 왔다.
이중 PPI시장은 상반기 871억원(올해 전체 1,742억원). 전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의 35%를 점유하는 수치다.
하지만 성장률은 가장 높다.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로, 올해 전체 1,938억원(상반기 974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는 ‘H2RA’시장이 점유율 39%로 전년 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PPI는 17% 성장(3년 평균 성장 35%, 종합병원 54%, 로컬 46%)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시장은 2006년 909억원, 2007년 1,191억원, 2008년 1,483억원으로 매년 성장해 왔다. 때문에 제품 간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GERD NERD 약물유발성궤양 H파이로리 제균 등을 적응증으로 이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은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레바프라잔‘ 등 6개 성분의 120여 제품.
2008년 시장 규모 1,483억원 중 종합병원 798억원(소화성궤양용제 중 점유율 38%, 성장률 18%), 의원 685억원(소화성귀양용제 중 점유율 30%, 성장률 33%)으로, 제일약품의 ‘란스톤‘(259억)과 태평양제약의 ’판토록‘(224억)이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얀센의 ’파리에트‘(184억)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08년 7월 처방을 시작한 한미약품의 ’에소메졸‘이 30억의 매출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성분별로는 ‘란소프로졸제제’(429억)가 점유율 29%로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 란스톤을 포함해 ‘란프라’(대웅, 15억), ‘라프졸’(굥동, 12억), ‘란소졸’(한미, 12억), 란프란‘(영일, 10억) 등을 포함해 50개 제품이 경쟁하며 가장 치열하다. 하지만 란스톤 독주 양상.
이어 ‘판토프라졸’제제가 297억으로 2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시장도 판토록을 포함해 ‘판토라인’(동아, 51억), ‘판테온’(근화, 5억), ‘판프라졸’(영진, 4억), ‘판토프라’(동화, 5억) 등을 포함, 13개 제품이 나와 있으나 2개 제품이 주도하는 형국이다.
2008년 시장 규모 274억원을 형성한 ‘오메프라졸제제’ 시장은 종합병원이 32%로 의원(68%)보다 적은 경우. 이 시장에서도 ‘오메드’(SK, 53억), ‘오엠피’(종근당, 51억), ‘라메졸’(한미약품, 34억), ‘오메큐’(일동제약, 16억), 애니시트‘(구주제약, 12억) 등 46개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 제품 간 매출 경쟁은 타 제제 시장보다 치열하다.
이외 3개 제품이 경쟁하고 있는 ‘라베프라졸제제’ 시장은 ‘파리에트’(185억 중 184억)가 독주하고 있고, ‘에소메프라졸제제’ 시장(123억)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93억)에 한미약품 ‘에소메졸’이 강력히 도전하고 있는 형국.
‘레바프라잔’제제 는 유한양행이 ‘레바넥스’(174억, 44%로 가장 높은 성장률)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시장은 계속 커지는 가운데 판토록과 란스톤의 2강, 파리에트 감소세, 한미약품의 강력한 도전으로 특징지어지는 종합병원 시장(2008년 점유율 54%)에서는 '일라프라졸제제'인 놀텍 등장에다 레바넥스의 GERD 3상 임상 완료로 적응증 추가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2008년 7월부터 나온 파리에트 제네릭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하면 경쟁은 더욱 과열될 전망.
의원(점유율 46%)도 지속적 보험급여 기준 완화로 PPI 급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위염 적응증이 있는 레바넥스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약사들이 종합병원 성장 한계로 메인 품목 로컬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500억 이상 되는 블록버스터 품목은 없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놀텍은 그간 관심을 계속 받아온 제품이기 때문에 긴장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놀텍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아는데, 10년 이상 된 제품들도 많고 상위 제약사 제품들도 많아 어떤 영업 마케팅을 하느냐에 따라 변화의 수준과 속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권구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