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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새로운 항진균제 ‘에락시스'에 큰 기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새로운 항진균제 에락시스(성분명: 아니둘라펀진(Anidulafungin과당혼합물)의 출시를 맞아 국내 여러 감염내과 교수진과 칸디다혈증 발생 추이, 진단 방법 및 진단의 어려움, 새로운 항진균제 활용안을 살펴보는 “칸디다혈증의 현황과 치료전략 좌담회”를 개최했다.
미국 49개 병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칸디다균은 혈류 감염 원인균 4위, 균주 별 사망률 1위일 정도로 그 위험도가 높다.
또 칸디다혈증의 발병률은 중환자실 이외 전체 병원에서의 발생률에 비해 중환자실에서 5-10배 높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35-60%에 달해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진단의 어려움과 보험급여 기준으로 인해 자유로운 약물 사용이 어려운 점 등 칸디다혈증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기에는 과제가 많다.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저질환이 있는 칸디다혈증 환자에서의 잘못된 치료 시기, 약물 상호작용, 간독성, 보험급여 등 항진균제 사용과 관련된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 항진균제 사용의 현실을 진단했다.
한림의대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중환자실 환자에서의 칸디다 감염”에 대한 발표에서 ‘중환자실에서 칸디다혈증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아지고 있으나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새로운 항진균제가 개발되어도 국내 급여기준으로 인해 쉽사리 사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전했다.
엄교수에 따르면 유럽, 미국 등지에서는 혈류역학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칸디다혈증 환자에서는 에키노칸딘(Echinocandin) 계열 약제를 1차 치료 약제로 쓰도록 가이드라인이 성립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칸디다감염의 1차 치료제로 지정된 암포테리신 B 사용이 실패한 경우에만 에키노칸딘 계열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보험급여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엄 교수는 “적절한 항진균요법을 통해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새로운 진단법과 약제를 통한 치료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위험군 환자의 칸디다혈증 치료를 위한 기준”에 대해 발표한 가톨릭의대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는 “환자의 상태, 기저 질환, 약물 상호작용, 대사 과정 등을 고려한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칸디다혈증의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날 좌담회에서 논의 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나타난 후 혈액 배양을 통해 진균이 발견된 후에 치료를 시작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게다가 혈액 배양에서의 위음성, 배양 혈액양이 불충분한 경우의 부정확한 결과 등은 칸디다혈증 진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교수는 널리 쓰이는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에 내성을 가진 칸디다균에 의한 감염 비율이 증가하고, 간,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서 여러 기저질환을 가진 중환자에서의 칸디다혈증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적합한 항진균제 사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상태가 심각하거나 최근 아졸(azole)계열 항진균제에 노출된 적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에키노칸딘을 1차 약제로 쓰는 것을 권하며, 아니둘라펀진의 경우 임상적으로 유의한 약물 상호작용이 가능성이 적고, 간에서 대사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간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플루코나졸 대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의 오동욱 전무는 “암환자와 장기이식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침습성 칸디다증 발생률과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에락시스가 가진 안전성 및 약동학적 프로파일이 이러한 침습성 칸디다증 및 칸디다혈증 환자에게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항진균제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효과적인 칸디다혈증 치료를 위해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락시스 칸디다혈증 치료제인 항진균제 에락시스는 2008년 5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으며, 에락시스를 포함한 에키노칸딘 계열 항진균제는 2009년 2월 미국감염학회에서 발표한 칸디다혈증의 치료지침에서 플루코나졸, 암포테리신 B와 함께 1차 치료약제로 추천되고 있다.
이권구
2010.11.24